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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Aug 05. 2022

우중 산책


오늘부터 당분간 출근하지 않는다. 어제 늦게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깼다. 잡생각 하는 게 싫어 밖으로 나와 걷기로 했다. 한 시간쯤 걷는데 비가 온다. 아주 오랜만에 온몸으로 비를 맞았다. 나쁘지 않았다.


갑자기 굵은 빗줄기로 바뀌어 세차게 내리니 그만 소심해져서 상가 건물 안으로 피했다. 비가 조금 뜸해진 틈을 타 숙소로 돌아왔다. 걸쳤던 모든 옷이 흠뻑 젖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이제 서울집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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