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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Sep 12. 2023

도시 아침

카로운 금속성의 빌딩이 허공을 가른다. 유리벽은 풍경을 반사하고 시간은 멈추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시의 직장인들은 그저 분주하다. 이 길을 건너고 아마도 열두 시간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스무 번쯤 하고 나면 한 달이 가고, 그만큼 허무도 깊어진다. 초가을 햇빛을 창가로 받으며 바삭한 빵과 커피를 먹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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