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 엔젤 Aug 25. 2024

각자의 삶을 받아들이는 30대

운동하면서 보내는 일상

밴쿠버 6일 차


오늘은 메이트들하고 얘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다들 최근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라서 이 집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양인 듯했다.


룸메이트들이 워킹비자냐고 왔냐고 물어본다. 일을 구했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토론토에서 칼리지 졸업했고  밴쿠버가 살기 좋아서 여기 왔다고 했고 일은 구했지만 밴쿠버는 처음이라 천천히 적응하면서 일을 고를 거라고 했다. 그분도 7월부터 여기 살았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일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 어디서 장을 보는지, 혹시 교회는 다니는지 물어보았다.


타이완에는 선생님으로 일을 했었고 한국인 룸메는 한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한다.  밴쿠버에서 학교를 다닌 모양이다.


브런치로 카레에 양배추+계란, 토마토 넣어서 김치랑 먹고  운동을 갔다. 러닝 30분, 두 가지 근력운동 3세트를 끝내니 몸이 개운하다.


30대에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들은 저마다 스토리가 있고 뭐가 나은 인생이라고 할 것은 없다. 인생은 정답이 없다. 나와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에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차이를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두가 다 같은 곳을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서로의 삶을 존중해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른에 시작 된 완전한 독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