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

그 품

by 세만월

깊고 깊은 밤

너는 아니

모서리

끄트머리

모나 있는

작은 아이를.


그가 너에게 반갑게 손 흔들며

너에게 미소 짓네.

그 미소를 너는 보니.

그 끝에서

고개 푹 숙여

작은 미소조차 보지 않는 너는

작은 아이 품에 간직하고 사는 너는 아니

작은 아이 맘에 품고 사는 너는 아니


작은 아이 큰 아이 되어

널 품어주려는데

그 품 너는 아니.

온기 품고 사는 너 보이니.

온기 품고 사는 너는 보이니.

그 품 ㅡ

keyword
작가의 이전글별일 아니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