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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루트 Jan 01. 2025

12월 31일

우리의 무안 

한 가족의 아픔이 아닙니다.  


이 슬픔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스며들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이들의 텅 빈 마음을 떠올리면,  

어떤 위로의 말도 조심스러워집니다.  


그 깊고 어두운 슬픔 속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이 흘렀을까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요.  


우리는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눈물은 우리의 눈물입니다.

그들의 무거운 고통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이 슬픔은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를 더 단단히 붙잡아야 합니다.  

서로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공감하며,  

함께 이겨낼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 아픔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함께 울고, 함께 기억하며,  

끝내 함께 일어설 것입니다.  


희생자들의 평온과 안식을 빌며,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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