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격리
밤새 게임
아침에는 숙면 중
군대에 간 아들의 휴가 모습
군대 가면 뭔가 으쌰으쌰랴
하면서 노력하리라
기대 만빵
결과는
처참히
케이오패다.
근데 그런 모습도 이쁘다.
군대 생활 잘해주고 있는 아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게임 중인 아들에게
괜히 관종 짓을 한다.
아들!
뭐 먹고 싶은 거 있니?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다.
"괜찮습니다."
밤새 배달음식 시켜서 머코
분리수거하는 날처럼
방 책상에 잔뜩 쌓인 쓰레기...
제대하면
이러지 않기를 바래보며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속으로 삼킨다.
놀 때 실컷 놀아봐라
그럼 노는 것도 질린다.
이런 말이
사실이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