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뭘, 품고 있던 거니?

by 파워우먼

개업할 때 지인이 보내준 화분

인터넷 시대

코로나로 쇼핑은 비대면

심사숙고

서핑 후 선물을 보낸다.


6개월이 지나서

화분에 새 옷을 입혀주려

홀라당 뒤집다

세상에!!!

환경호르몬이 많다는 그 그...


스티로폼...

네가 왜 거기서 나오는데...

어이가 없다!

비 양심적인 사장님의 작품이다.


속으로 말한다.

이렇게 하셔서

경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시던가요.

어떻게

안 보인다고 이렇게...


따져 묻고 싶지만

기쁜 마음으로 보내준

지인의 마음을 알기에

맘 아프지 않게

참기로 했다.


이런 맘을 이용하는 업주일 수 있지만

참...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어떻게 이렇게

하수로 노시는 건지...

KakaoTalk_20210619_113055186.jpg

저 큰 화분 중간까지

스티로폼으로 가득 채우시고

화초도 저렇게 작은 것

얼마나 귀찮으셨는지

싸게 파는 화분

통째로 심으셨다.


저기요...

사장님 덕분에

물이 얼마나 잘 빠지시던지...

며칠 지나면 항상 시들거렸어요.

이렇게 투덜거림을

속으로 삼킨다.


나에게 온 화분에게 말한다.

비록 너를 보낸 사람이

아프게 했지만

나에게 온 넌

내가 많이 아끼고 보듬어 줄게

일주일에 한 번은 바깥 풍경

시원한 물줄기로

목욕도 시켜줄게.


나에게 와서 고마워~~

아이들에게도 해 주고 싶다.

엄마의 자식으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해~~





keyword
이전 10화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