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번
보름달은
비취색의
청량함을 띤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이란다.
힘든 일
아픈 일
모두 모두
물러가고
좋은 일만
오라고
기도하려고
준비하면서
행복해지는 게
명절의 힘이다.
양가 부모님 돌아가셔서
항상
허전한 명절이라고 생각해서
슬펐는데
이제는
마음을 고쳐먹으니
아이들과 하고 싶은 게
많아졌다.
아이들이 호응해주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내가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명절을 보내련다.
행복한 독서
행복한 글쓰기
맛난 음식 해서
식구들이랑 맛나게 먹기 등등
내일 보름달 보면서
빌 소원
달님!
내가 아는 소중한
모든 분들
소원성취 되게 도와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