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2일
아침에 알람 소리를 못 들었어요. 평소 같으면 출근해야 할 시간에 눈이 떠진 거죠. 시계를 확인하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면도할 시간 없고, 머리 감을 시간 없죠. 양심상 양치만 빠르게 하고, 세수만 했습니다.
예전에는 저는 주로 짧은 머리를 하고 다녔어요. 짧은 머리라 그런지 자고 일어나면 뒷머리가 다 눌려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제가 머리를 좀 길렀거든요. 긴 머리 상태에서 빗으로 머리를 좀 빗으니 ‘오~’ 괜찮은 거예요. 외출하기에 이상하지 않은 머리가 된 것이죠.
평소에는 아침마다 긴 머리를 말리느라 은근 귀찮았어요. 그래서 다시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하나 싶었는데, 오히려 긴 머리 덕분에 곧바로 출근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늦잠 자서 아침부터 불안하고 초조하고 다급했지만, 큰마음 먹고 기르기 시작한 머리 덕분에 하루의 시작을 덜 기분 나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지각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