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래 Jun 22. 2022

기원

파란 하늘

수 천년 무쇠 같은 기원

층층 얹어

그 하늘 받쳐이고

오늘도 이렇게 당신을 기다리며

천근만근 무게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내일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며,

언젠가 끝이 있겠지

그 그리움.


바람에 흔들리고

발길 끊어진 어둠 속에서

죽어라 하늘만 바라보는 당신

난 죽어라 당신만 바라봅니다.


작가의 이전글 사람들은 왜 높은 곳에 열광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