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안락의자에 앉아
따뜻한 커피 잔의 온기만 만지작거리는
이기적인 체온과
고정된 시선과
꿈쩍않는 몸짓과 느릿한 발걸음
세상에 외면당한 채
태연히 누워있는 책상 위 접힌 신문,
아스팔트 위 뭉개 진
고양이 죽엄을 무심히 바라보는 시선,
촛불이 튕겨낸 불꽃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저가는 광장의 메아리,
시체처럼 일상을 일상으로만
느끼는 바위 같은 마음.
내 일상은
늘 상처받지 않는 백지처럼
이래도 될까 싶게
교묘하게 태연하다
사람은 사람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혼자인 세상 보다 함께해서 다정하고 따뜻한 우리의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을 다니며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