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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니시테츠 호텔 크룸 하카타 후기! 4인실 추천

객실부터 대욕장, 조식 등 호텔 전반적으로 상세한 후기와 함께 소개합니다

by 트래블리즘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에서 숙소를 찾다 보면, 요즘은 또 가성비 좋은 호텔이 워낙 많아 선택하기 쉽지가 안습니다. 전 이번엔 시설, 가격까지 모두 고려하다가 선택한 곳이 바로 니시테츠 호텔 크룸 하카타였는데요.


4인이서 묵기에도 충분하고 (가장 중요), 하카타역 근처면서도, 호텔중에 대욕장이랑 괜찮은 조식까지 갖춘 호텔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여기는 그런 조건들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해서 관심이 갔고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아주 상세하게 후기로 소개드립니다. 후쿠오카 숙소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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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욕실은 어떨까? - 컴포트 기온 포스룸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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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전체적으로 사이즈만 보면 아담한 편이긴 합니다. 캐리어 2개를 전부 펼쳐놓기엔 좀 빡빡한 정도. 눈에 띄게 넓진 않지만 실용적으로 짜인 구조라서 답답할 정도까진 아니였네요. 최대 6인까지 묵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방 창가쪽으로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어서 간단하게 업무 보거나 간식 먹기엔 좋았고요. 특이하게도 옆에 1인용 안마의자가 있습니다. 전 여행할 때 특히 발이 너무 피곤했는데 한번씩 풀어주니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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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도 편했습니다. 윗쪽 침대는 살짝 하드한 편이긴 한데, 침대 매트리스까지 리뷰할 정도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냥저냥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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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하카타역 선로와 버스터미널이 보여서 소음이 살짝 걱정되긴 했는데, 그래도 주택가라 크게 시끄럽진 않았고, 평소 소음에 예민한 편인 제 동행도 “생각보다 조용해서 다행”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방음은 준수한 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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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방 크기에 비해 구조를 잘 짜놨습니다. 욕조가 있긴한데, 대욕장이 있어서 굳이 쓸 일은 없었네요. 어메니티로는 벽걸이형 대용량 디스펜서에 담긴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었고 세면대 쪽에 액체 핸드솝도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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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는 욕실에도 있지만 부족한건 사진과 같이 로비에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칫솔과 치약, 면도기, 빗, 면봉 등의 1회용 세면도구도 세면대 서랍에 깔끔하게 비치되어 있었어요. 수건은 큰 욕실 타월 2장과 페이스 타월 2장이 걸려 있었고, 하루 1회 교체해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호텔 전용 파자마(잠옷)가 준비되어 있었던 점인데요. 투숙객마다 얇은 면 소재의 투피스 파자마 세트를 제공해줘서 별도로 잠옷을 꺼내지 않고도 편하게 입고 잘 수 있었습니다. 일본 호텔들은 가운이나 유카타를 제공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 파자마는 상하의가 분리된 투피스라서 움직이기도 편했네요.


대욕장 온천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1층에 있는 대욕장 온천 시설입니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06시부터 09시까지, 오후 15시부터 25시(새벽 1시)까지 총 두 타임에 나눠서 운영됩니다.


입구에서 객실 키를 태그해야 들어갈 수 있어서 일행들끼리 성별이 다르다면 꼭 각자 카드키를 챙겨가셔야 하고요. 대욕장에 수건이 있어서 수건은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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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마련된 온천탕이지만 노천탕 스타일로 연출된 욕조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위쪽 일부가 개방형이라 답답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건식 사우나실부터 냉탕 등 웬만한 온천 시설 부럽지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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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에서 나오면 입구 쪽에 무료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있는데, 객실 키만 보여주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꺼내 먹을 수 있게 해둔 점도 너무 좋았네요.


그 외 부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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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세탁실과 자판기도 있어 장기 여행객에게 편리합니다. 8층과 14층에 동전 투입식 세탁실이 있는데, 여성 투숙객 전용 세탁실은 14층에 따로 운영되어 여성 혼자 이용하기에도 안전하게 신경 쓴 모습이었어요.


저는 굳이 쓸 필요가 없어서 쓰진 않았는데, 층 안내도 보니까 건조기까지 갖춰져 있더군요. 그리고 6층에는 자판기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다만 호텔 바로 앞에 로손, 세븐일레븐이 가까이 있어서 굳이 쓸 일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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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로손은 1층 로비랑 내부 통로로 바로 이어져 있는데, 밤 23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는 이 편의점을 호텔 투숙객만 이용 가능하도록 제한해놓아 보안 면에서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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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투숙 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 가능했는데, 1인당 1,800엔의 뷔페 형식이에요. 식당 입구에서 객실 번호를 확인하고 식권을 내면 바로 안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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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독특했던 점은 식당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어야 했다는 것인데요. 일본의 전통 다다미방 스타일로 꾸민 부분이 있어 그런지, 약간 번거롭지만 내부 청결을 위해 그렇게 운영하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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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일식 위주의 깔끔한 가정식 뷔페가 제공됩니다. 메뉴 가짓수는 호텔 규모에 비해 다양한 편이었는데, 일본식 정찬 느낌으로 갓 지은 흰쌀밥과 미소된장국, 생선구이, 닭튀김(가라아게), 어묵조림, 계란말이, 카레 등 여러 가지 반찬이 고루 갖춰져 있었어요.


가격이 1,800엔이라 한화로 1만6~7천원 수준인데, 종류가 엄청 풍부한 뷔페까진 아니지만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져서 저는 가성비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위치 편의성

하카타 버스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자리해 있습니다. 위치가 이렇다보니 후쿠오카가 그렇게 넓은 것도 아니고, 솔직히 어딜가든 정말 가까웠습니다. 공항에서 호텔 올 때, 관광지로 이동할 때 등등..


후쿠오카 공항에서 지하철 공항선을 타고 5분(260엔) 만에 하카타역에 도착했고, 역 서쪽 13번 출구로 나와 도보 약 5분 정도 걸으니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요.


호텔 1층 건물에는 편의점(로손)과 코메다커피 매장이 붙어 있어 처음 찾아갈 때 금방 눈에 띕니다. 건물 외관에 한글 표기 간판이 보여서 못찾고 헤맬일은 없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전체적인 매우 만족했던 호텔입니다. 처음 오는 여행자라도 이동과 숙박에 스트레스가 적을 호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듯 하네요.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욕실 환기가 빨리 되지 않아 습기가 약간 남는 점 정도였습니다.


다음에 후쿠오카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이곳에서 묵을 의향이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분 좋은 숙박이었네요. 위치, 시설, 서비스 3박자가 잘 갖춰진 만큼 하카타 근처 호텔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에디터가 엄선한 후쿠오카 호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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