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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리솔 트리니티 하카타 후기 - 후쿠오카 호텔

디시 · 더쿠 사용자 리뷰 포함 가성비 좋은 호텔을 소개합니다.

by 트래블리즘

텐진 쪽에 머물지, 하카타역 쪽에 머물지 고민하다가 결국 둘 사이의 딱 중간 지점에 있는 호텔 리솔 트리니티 하카타를 골랐습니다. 나카스 강변과 텐진 쇼핑몰까지 도보 이동이 편한 데다가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객실 컨디션도 깨끗하다는 후기들도 꽤 많아서 선택하게 됐는데요.


실제로 가보니 기대만큼 만족한 부분도 있지만, 단점이 아예 없는 호텔까진 아니였습니다.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자세하게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후쿠오카 호텔 고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호텔 예약 전 TIP. 호텔 예약 시 쿠폰의달인을 방문해보세요. 아고다, 트립닷컴 등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코드가 있습니다.



체크인 & 객실 (트윈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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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쯤 호텔에 도착했고, 로비가 13층에 있어서 올라가서 체크인을 바로 했습니다. 로비에 도착하니 통유리 너머로 후쿠오카 도심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개방감 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어 가능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언어 걱정 없이 체크인 절차를 밟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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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룸(금연) 타입으로 예약했고, 2층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침대는 2개인데, 일반 싱글보단 좀 더 널널한 크기입니다. 객실 크기는 약 16㎡ 정도로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공간 활용이 잘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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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에는 객실용 실내화와 함께 별도로 대욕장 갈 때 신는 슬리퍼까지 마련되어 있었는데, 일회용 종이 슬리퍼가 아니라 제대로 된 슬리퍼여서 좋았습니다. (대개 방 안 슬리퍼만 주고 공용 목욕탕에는 개인 신발을 신고 가야 해서 번거로운데, 이곳은 처음부터 실외화까지 챙겨주니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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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도 폭이 넓어서 둘이 누워도 여유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베개는 살짝 낮은 편이었지만 요청 시 추가 배게를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양옆으로 협탁이 있어 각자 짐을 두기도 편했고, 협탁마다 콘센트와 조명 스탠드가 하나씩 있어서 한쪽에만 콘센트가 있는 호텔들과 달리 정말 편리했습니다.


냉장고에는 기본적으로 무료 생수 2병이 들어 있었고 용량은 크지 않지만 편의점에서 사온 음료와 간식을 보관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책상 옆에는 작은 1인용 소파와 이동식 원형 테이블도 놓여 있어서 방 안에서 간단한 술이나 야식 먹기에도 딱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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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일본 비즈니스 호텔 표준 사이즈의 유닛배스 형태였지만 욕조가 있어 반신욕도 가능하고, 샤워부스 겸 욕조 공간 치고는 너무 비좁지 않아 괜찮았어요. 기본적인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대용량 펌프 용기로 비치되어 있었고, 칫솔/치약 세트, 면도기, 빗, 면봉 등은 13층 로비에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 충분히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객실 청소는 연박 시 요청하지 않으면 매일 진행되지 않고, 대신 사용한 수건을 복도에 내놓으면 다음 날 새 수건과 생수가 객실 문 앞에 놓이는 방식입니다.


가성비 좋았던 조식

조식 뷔페는 호텔 13층 레스토랑에서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데, 저희는 둘째 날 아침에 별도로 신청해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뷔페 메뉴는 한식/일식 위주로 약 30여 가지가 마련되어 있었고, 서양식 빵이나 시리얼도 조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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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던 것은 후쿠오카 현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밥과 미소된장국은 기본이고, 명란젓(카라시 멘타이코)이 통으로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떠먹을 수 있었는데 현지 명란 답게 짜지 않고 감칠맛이 좋아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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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사츠마아게(어묵튀김)나 매콤한 다카나(갓김치의 일종, 규슈 지역 특산) 같은 반찬류 등 일본 가정식 아침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좋았네요. 조식 뷔페 자체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어요. 1인당 1,500엔대 초반의 추가 요금으로 이 정도 구성과 맛이라면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기대 이상이었던 대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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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리솔 트리니티 하카타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최상층에 있는 대욕장 스파입니다. 선택의 결정적 이유였을 만큼 기대를 했는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요.


14층에 남탕과 여탕으로 나뉘어 위치해 있습니다. 투숙객이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새벽 시간대를 제외하고 아침부터 한밤중까지 거의 대부분 열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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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객실에서 대욕장으로 갈 때는 미리 방에 비치된 파자마 세트(욕장 세트(잠옷 겸 가운과 큰 타월))를 입고, 대욕장 전용 슬리퍼를 신고 가면 됩니다. 그리고 대욕장 내부에는 수건이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꼭 객실에서 가져가야 해요.


구조는 일본의 일반적인 대중목욕탕과 비슷한 구조로, 안에 들어가면 바로 옷을 갈아두는 탈의실이 있고, 안쪽에 샤워 시설과 길쭉한 온탕이 하나 있습니다.


체크인 & 위치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나카스카와바타역에 내려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를 캐리어를 끌고 걸어 도착했습니다. 역 4번 출구로 나와 골목 하나만 돌면 호텔 입구가 보여서 처음 찾아갈 때도 헤매지 않았어요.


하카타역과 텐진 사이 중간 지점에 있어 양쪽 주요 지역을 모두 도보나 지하철로 쉽게 오갈 수 있는 최적의 위치였습니다. 주변에 편의점과 음식점이 즐비해서 늦은 시간에 간단히 먹을 거리나 편의용품 사오기도 편합니다.


특히 호텔 바로 앞 3분 거리에 돈키호테 나카스점이 있어서 밤늦게 쇼핑하고도 금방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총평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위치와 교통편이에요.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하카타와 텐진을 모두 도보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어서 여행 동선이 편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호텔들 중 대욕장이 없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대욕장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고 시설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객실도 만족했고요.


단점을 꼽자면 아주 사소한 것들뿐인데요. 굳이 말하자면 객실 조명이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 위주라 약간 어둡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체크아웃 후 짐 보관이 불가한 정책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역 코인락커 등이 대안이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안되는 곳은 처음이라 짐 보관을 어디다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했네요.


그래도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높아서 이러한 단점들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나름 만족했던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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