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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이 가든 호텔 후쿠오카 나카스 - 3박 4일 후기

후쿠오카 미쓰이 가든 호텔을 후기와 함께 소개합니다. (디시 더쿠 포함)

by 트래블리즘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고를 때 고민이 많았어요. 하카타역 근처의 편리한 교통과 텐진의 쇼핑 명소 사이, 어디에 숙소를 잡아야 가장 효율적일지 고민하다가 딱 적당한 위치의 미쓰이 가든 호텔 후쿠오카 나카스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호텔 정도로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서 놀랐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직접 3박 4일간 머물면서 느꼈던 솔직한 후기와 장단점들을 포함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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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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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예약한 객실은 스탠다드 룸으로 침대 2개, 금연룸 옵션이었고, 따로 흡연 가능한 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약 20㎡ 크기의 금연룸으로, 일본 비즈니스 호텔 치고는 비교적 넓은 편이었습니다. 물론 가방을 완전히 펼쳐두면 동선이 조금 좁아지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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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사이즈 침대였고, 침대 매트리스는 너무 딱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라 밤새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깔끔했습니다. 약간 특이했던건 객실에 일체형 창문은 있지만 개폐가 되지 않는 구조라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 수는 없었다는 점인데요. 대신 객실 내에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답답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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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욕조가 있는 화장실 일체형 구조였는데, 새 호텔이라 그런지 타일부터 세면대까지 반짝거리도록 청결했습니다. 욕실 공간이 넉넉하진 않아도 욕조가 깊고 폭도 충분해서 피로를 풀기엔 부족함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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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칫솔이나 면도기 같은 일회용품은 객실에 없고, 엘리베이터 홀과 1층 로비에 어메니티 바가 따로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칫솔, 치약, 빗, 면도기 등을 무료로 가져다 쓰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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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는 호텔 로고가 새겨진 파자마와 일회용 슬리퍼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부드러운 면 소재의 가벼운 잠옷이라 입고 자기 좋았고 슬리퍼도 새것이라 깔끔했습니다. (참고로 이 잠옷과 슬리퍼 차림으로는 1층 레스토랑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조식 드시러 갈 때는 갈아입으셔야 합니다)


기대 이상의 퀄리티 높은 조식

여행 중 호텔 조식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 둘째 날 아침에는 조식을 먹어보기로 했는데요. 1인당 약 2,760엔에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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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1층에 ONO no HANARE라는 식당에서 먹는데,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해산물 전문점으로, 아침에는 호텔 조식 뷔페로 운영되고 점심·저녁에는 해산물 이자카야로 변신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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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보니 기대 이상으로 다양하고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특히 후쿠오카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신선한 사시미와 초밥, 매일 아침 잡아 올린 생선을 활용한 구이 요리, 명란젓(멘타이코)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뷔페에 우니(성게알)까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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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호텔 조식에서 우니를 접하기 힘든데, 이곳은 해산물 전문점답게 아낌없이 제공하는 듯했습니다. 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훌륭해서 다음에 온다면 조식 포함으로 예약하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아침 식사였습니다.


대욕장 (1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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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쌓인 피로는 역시 뜨끈한 목욕으로 푸는 게 최고죠. 13층 최상층에 대욕장이 있어서 매일 밤 이용했습니다. 투숙객이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대중탕인데, 남탕과 여탕이 구분되어 있고 운영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다음날 아침 5시~9시까지여서 저처럼 아침 일찍 한 번, 밤늦게 한 번 이렇게 두 번도 이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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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작은 노천 정원처럼 꾸민 공간이 창밖으로 보여서 아늑하게 휴식하기 좋았습니다. 천연 온천수는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전체적으로 규모는 아주 크진 않아도 깨끗하고 쾌적해서 매일 온천욕을 즐긴 덕분에 여행 피로가 싹 풀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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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위치 및 주변 인프라

호텔 위치는 후쿠오카 여행의 핵심 포인트라고 해도 될 만큼 편리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지하철역에서 코앞이고, 호텔이 자리한 나카스 섬 자체가 텐진과 하카타 사이에 있어 양쪽을 모두 걸어 다닐 수 있는 최적의 입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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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 하카타까지는 강변 산책 겸 도보 10분 정도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었고, 반대쪽으로 텐진 지하상가까지도 10~15분 남짓으로 충분히 걸어갈 만했습니다. 거기에 이치란 라멘 본점은 거의 바로 앞에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특히 나카스 지역은 후쿠오카의 전통 포장마차 거리인 야타이로도 유명한데요. 호텔에서 강만 건너면 줄지어 늘어선 야타이 천국이 나옵니다. 이런 경험을 숙소에서 도보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호텔 바로 근처로도 편의점도 많고, 도보 3분 거리에 돈키호테 나카스점이 있어 필요한 물품을 사기에 좋았습니다. 낮에는 텐진이나 하카타 방면으로 쇼핑을 다녔는데,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만 가면 바로 하카타역이라 이동이 정말 쉽습니다.


가격 & 예약 팁 및 총평

저는 이번 숙소를 결정하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는데, 미쓰이 가든 호텔 후쿠오카 나카스는 확실히 가성비 좋은 4성급 호텔이었습니다. 1박 평균 요금이 약 25만원 수준으로, 비슷한 위치의 주변 4성급 호텔 대비 약간 더 저렴한 편이에요.


물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가격이 올라가지만, 아고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고다스캐너를 이용하거나 쿠폰의달인에서 할인코드를 잘 이용하시면 평균 대비 약간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신축 호텔이라 청결도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었고, 작은 디테일까지 투숙객을 배려하는 서비스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호텔입니다. 조식 시간대에 약간 혼잡했던 점 정도가 단점으로 떠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단점들이 전혀 불편함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장점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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