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도큐 레이 호텔 후기 - 후쿠오카 호텔 추천!
하카타 가성비 좋았던 도큐 레이 호텔을 소개합니다. (디시 더쿠 포함)
하카타역 근처는 교통은 좋지만 호텔이 너무 많아 어디를 골라야 할지 막막했던 와중에 발견한 곳이 바로 '하카타 도큐 레이 호텔'입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선택한 곳이었는데, 하카타역까지 도보 3분이라는 위치와 객실 컨디션이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예약했는데요.
당연히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위치만큼이나 시설이나 서비스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서 가격 대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점 포함 자세한 후기를 시작합니다.
TIP. 예약할 때 할인코드를 사용해보세요. 아끼는 금액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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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스탠다드 더블룸) & 욕실 소개
아담한 크기의 방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큰 방은 아니었지만 혼자 지내거나 둘이서 하룻밤 머물기엔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짐이 많다면 조금 비좁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다행히 공간 활용이 잘 되어 있었는데, 침대 한쪽을 벽에 붙이고 나니 24인치 캐리어 2개 정도는 펼쳐둘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배게가 조금 낮고 납작한 편이라 개인적으로 하나 더 있었으면 싶었지만, 큰 불편은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청소 상태가 매우 뛰어났는데, 바닥에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했고 침구에서도 청결함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청소에 예민해서 돌돌이도 가지고 다니는데, 정말 깔끔했습니다.
참고로 객실에 냉장고가 있기는한데, 생수는 없습니다. 친환경 정책으로 따로 없다고 하는데, 각 층 엘리베이터 홀에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불편할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빙기도 있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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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유닛베스 타입으로 욕조가 있는 객실이랑 샤워부스만 있는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욕조가 좁을거 같아서 그냥 샤워부스로 선택했습니다. 욕조있는 욕실을 써보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론 샤워부스만 있는 욕실이 좀 더 넓고, 너무 만족했습니다.
세면대 서랍을 열어보니 칫솔/치약, 비누, 샤워캡 등 기본 어메니티도 다 갖춰져 있었고, 면도기와 빗, 화장솜 등 추가 필요한 물품은 1층 로비의 셀프 어메니티 코너에서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현지 음식 위주의 든든한 조식
아침 조식은 호텔 예약 시 조식 포함 옵션이 아니었는데, 현장에서 1인당 1,900엔 정도 내고 먹었습니다. 1층 레스토랑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제공되는데 비교적 이른 시간대부터 운영하니 일정에 따라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네요.
메뉴는 불고기와 구운 생선 같은 일식 반찬들부터 후쿠오카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도 몇 가지 보였는데, 특히 이토시마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는 육즙이 풍부하고 맛있어서 두 번이나 가져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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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기호에 맞게 다양한 소스류들, 하카타 명란젓도 준비되어 있어 밥이랑 곁들여 먹으니 짭조름하니 정말 밥도둑이었어요. 커피는 라운지의 머신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원두를 즉석에서 갈아 내려주는 머신이라 향도 좋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메뉴 가짓수가 엄청 많진 않지만 아침으로 먹기 딱 좋은 구성이라 느껴졌습니다.
일본 가정식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아요.
위치 및 주변 환경
JR하카타역 하카타 출구에서 도보 3분 이내라서 이동하기 정말 편했고, 지하철로도 후쿠오카 공항에서 두 정거장(5분)이라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지하철 하카타역 서쪽 6번 출구로 나가면 호텔이 바로 코앞입니다.
호텔 주변은 번화한 하카타역 앞치고는 비교적 한적한 편입니다. 큰 대로에서 한 블록 들어와 있어 교통 소음은 덜하지만, 그만큼 택시를 잡거나 할 때는 큰길까지 조금 나가야 했어요. 물론 거리 자체가 멀지는 않아서 하카타 역 앞 주요 시설은 대부분 5~10분 이내에 다 닿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 tip! 호텔 예약 시에 할인코드를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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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을 하나 드리자면 호텔 바로 옆 건물에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있긴한데, 역 지하에 로피아(Lopia)라는 24시간 슈퍼마켓도 있습니다. 여기에도 간편식들 많이 파니까 함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위치 관련해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호텔 자체가 주변 건물들 사이에 있다 보니 객실 뷰(view)는 거의 포기해야 한다는 점. 커튼을 치고 지냈는데, 어차피 잠만 자는 용도라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총평 (마무리)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훌륭한 위치와 깔끔한 객실 컨디션이에요. 하카타역 3분 거리라는 입지 덕분에 교통과 관광 동선이 편했고, 주변 편의시설도 다양해서 머무는 내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닙니다. 객실 크기는 넓다고 할 수는 없어서, 특히 가족 단위나 큰 짐이 있는 분들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어요. 15㎡ 남짓한 싱글룸이나 18㎡ 정도의 더블룸이라 일본 호텔에 익숙하지 않은 분께는 작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0시로 이른 편이라 여유롭게 늦잠을 자기 어려웠는데.. 이 부분이 저한텐 가장 큰 단점으로 느껴졌네요. 그 외에는 특출한 단점이라 할 건 없고 오히려 서비스, 청결, 위치 면에서 기대 이상이라 단점을 찾기가 어려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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