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묵기 좋은 오사카 네스트 호텔을 소개합니다. 디시 더쿠 리뷰 포함
오사카 여행을 앞두고 신사이바시 근처 숙소를 찾고 계시죠? 도톤보리랑 신사이바시에서 가깝고 가격도 합리적인 네스트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직접 묵고 왔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가성비가 좋았어요. 왜 이 호텔이 오사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지 제 솔직한 후기를 지금부터 풀어볼게요!
호텔 할인 TIP. 아고다/트립닷컴 등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 시 쿠폰의달인을 방문해보세요. 사용 가능한 각종 할인코드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담한 크기의 17m² 더블룸이 나타났습니다. 솔직히 두 명이 쓰기에 방이 상당히 좁은 느낌이었어요. 딱 혼자 묵기엔 정말 좋습니다. 더블 침대 1개와 작은 책상, 냉장고 등이 놓이니 캐리어 둘 곳이 협소하긴 했지만, 나름 효율적인 구조라고 해야할까.. 막상 묵어보면 그렇게 좁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중간 TIP ※ 아고다/트립닷컴 예약 시 할인코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저렴해집니다.
침대는 푹신푹신하고 침구도 청결했습니다. 객실 전반적으로 청결도 면에서는 만족했습니다. 다만 베개는 조금 낮은 편이어서, 저는 프런트에 추가 배게를 부탁해 받았습니다 (요청하니 바로 가져다주셨어요).
참고로 체크인 전후로 1층에서 짐보관이 가능하고, 필요한 어메니티 (일회용품)들은 마찬가지로 로비에서 챙겨올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오래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2016년에 리모델링을 그래도 한 번 하긴 했다고 하더라구요. 막상 지내다보면 그렇게 오래된 느낌은 아닙니다.
욕실은 유닛배스 형태로 아담했어요. 문턱에 살짝 단차가 있고 들어서면 욕조와 샤워기가 일체형으로 갖춰진 일본식 욕실입니다. 키 한 170cm까지는 반신욕 하기엔 충분합니다만, 남자들한텐 좀 비좁긴 합니다. 거울에는 김 서림 방지 코팅이 돼 있어서 샤워 후에도 거울은 잘 보여 편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욕실 공간은 비좁긴 해도 깔끔하고 필요한 건 다 갖췄습니다.
TIP ※ 아고다/트립닷컴 예약 시 할인코드를 사용하면 1박 당 꽤 아낄 수 있습니다.
위치는 정말 최고 장점으로 꼽을 만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하철 나가호리바시역까지 100여 미터 남짓이라 지하철 타고 이동하기 편했고, 신사이바시 역도 도보 5~6분 거리에 있어 환승 없이 오사카 곳곳을 다니기 좋았습니다.
호텔 주변은 오피스 밀집지역이라 밤에는 한산하고 조용한 편인데, 도톤보리까지 걸어서 15분 이내라 관광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신사이바시스지 아케이드 입구까지는 도보 5분이라 쇼핑하러 나가기에도 수월하고요. 주변에 편의점도 패밀리마트가 도보 3분 거리에 하나 있고, 세븐일레븐도 길 건너에있습니다.
참고로 현지 택시 기사님들이 ‘네스트 호텔’이라는 이름을 잘 몰라서 당황했는데 '치산호텔'이라고 이전 이름을 말하니 바로 이해하시더라고요. (이 호텔이 예전에 치산 호텔이었다고 합니다.)
아고다와 트립닷컴에서 가격 비교를 해보고 예약했어요. 제가 이용한 트윈룸의 경우 1박에 5~6만 원대로 사이트마다 요금이 비슷했는데, 마침 트립닷컴 할인코드가 있어 총액이 조금 더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트립닷컴에서 3박에 세금 포함 약 17만 원에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네스트 호텔은 체크인 시 별도 보증금이나 도시세를 ¥200 정도 받았고, 체크아웃 시 문제 없으면 보증금을 바로 취소해 주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현장에서 추가로 낸 금액은 없었네요.
왜 가성비 숙소로 인기 있는지 알 것 같아요.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뛰어난 위치와 접근성이었습니다.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우메다까지 이동이 편리했고 주변 환경도 안전해서 특히 만족스러웠어요.
객실도 비록 좁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침구 상태도 좋아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성비 역시 훌륭합니다. 1박당 5~6만 원대로 이 정도 위치와 서비스의 호텔이라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반면 단점도 몇 가지 있었는데요. 우선 객실 크기가 작고 구조가 다소 협소한 점은 연박 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더라고요.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 점은 아침 식사를 호텔에서 편히 해결하고 싶은 분께는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습니다. 저는 밖에서 사 먹으면 된다 싶었지만, 그래도 간단한 토스트나 커피 정도라도 로비에서 제공됐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은 숙소였습니다. 특히 짧은 여행이나 비즈니스 출장으로 오사카에 올 때 가성비 좋은 곳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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