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방콕 (SO/ Bangkok) 호텔 숙박 후기
소 방콕(so/ bangkok)을 상세한 후기와 함께 소개합니다. 디시
룸피니 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뷰가 특히 유명한 방콕의 5성급 호텔중 하나인 소 방콕. 위치와 전망은 기대만큼 훌륭했지만, 직접 머물러보니 가격대 등을 고려했을 때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습니다.
SO/ 방콕 호텔 예약을 고민중이신 분들을 위해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로 소개합니다.
이번 예약은 트립닷컴에서 예약했습니다. 아고다, 마이리얼트립 등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봤는데, 시기별로 가격이 다 다르니 꼭 비교해보세요! (사용했던 트립닷컴 할인코드도 함께 공유합니다.)
체크인 & 객실 후기
저희는 오후 2시쯤 호텔에 도착했고, 1층에서 직원 안내를 받아 9층에 있는 체크인/아웃 로비로 이동했습니다. 배정받은 객실은 컴피 더블룸 - 파크뷰의 우드룸이었습니다. 우드 테마답게 층마다 엘리베이터홀부터 나무 장식과 우디 향기가 퍼져 있어 기분 좋게 방으로 들어갔어요.
침대 맞은편 큰 창으로는 방콕 도심과 푸른 룸피니 공원이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뷰였습니다. 객실 크기는 5성급 호텔 기본룸치고는 꽤 넓은편입니다. (약 40㎡ 정도) 침구는 포근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베개도 높지 않아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예약할 때 트립닷컴이 아니라 아고다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할인코드 이용해보세요 (5% 할인코드). 아고다/트립 외에도 다양한 사이트 할인코드가 있으니 한번씩 찾아보시면 좋을듯해요.
옷장에는 다리미, 다림판, 가운이 있었는데요. 특히 센스있게 우산을 구비해둔 점은 좋았습니다. 특히 TV 화면에는 제 성함을 넣어 "Welcome" 인사말이 뜨고 있었는데,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호텔의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객실 내 미니바는 모두 무료입니다. 탄산음료부터 과일 주스, 스낵과 심지어 초콜릿까지 다양하게 채워져 있어요! 그리고 객실에 아이패드가 하나씩 있는데, 호텔 안내를 보거나 객실 조명/온도를 조절하는데 쓸 수 있더라고요.
욕실은 깔끔했습니다.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이 있었는데 레몬그라스와 라임향이라 사용하면서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세면대 디자인이 예쁘긴 했지만 물이 사방으로 좀 튀는 편이라 사용 시 조심...)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조식
조식은 호텔 7층 레드 오븐(Red Oven) 레스토랑에서 아침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뷔페 형태로 제공됩니다. 8시쯤 가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8시 전에 일찍 가시거나, 차라리 9시 넘어서 여유롭게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뷔페 구성은 동서양을 망라하고 굉장히 다양했는데, 한식 코너도 있더라고요. 계란찜과 김밥까지 준비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그 외에 태국 쌀국수 코너, 딤섬과 죽, 태국식 볶음요리 등 아시안 음식들이 대부분이고, 쌀국수 코너에서는 고명과 국물을 취향껏 조합해 한 그릇 뚝딱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호텔 로고인 "SO/"를 새긴 신선한 코코넛주스도 제공되어 시원하게 한 잔 마셨습니다. 다양한 과일 주스와 스무디도 있었는데 주문하면 바로 갈아주는 생과일 주스라 더욱 건강한 느낌.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예약 팁 하나 드리자면, 아고다/트립닷컴 외에도 마이리얼트립 등 국내 예약 사이트에서도 방콕 호텔들 특가가 많이 나옵니다. 물론 마이리얼트립도 할인 쿠폰 있으니 예약 전에 확인해보세요!!
인피니티 풀 (수영장)
수영장 (인피니티 풀)은 10층에 위치해 있는데, 룸피니 공원과 빌딩 숲이 어우러진 멋진 뷰로 유명합니다. 운영 시간은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여서, 너무 늦게 가는것만 아니면 여유롭게 이용 가능해요.
물 온도가 생각보다 차가웠는데, 해가 저물고 가면 감기걸리겠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저녁쯤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진찍으러 가시는 분들이면 오히려 저녁쯤에 가시면 사람도 없고 여유로우니 참고!!
그리고 수영장 옆에 풀사이드 바에서 웰컴 드링크 쿠폰으로 칵테일을 바꿔 마실 수 있어요. 선베드와 카바나 좌석은 충분했습니다.
루프탑 바(bar) 라운지
소 방콕의 하이라이트중 하나죠. 최상층에 HI-SO 루프탑 바와 더 카세트 스카이 바 두 개의 바가 운영되는데, 오후 5시부터 자정 넘어까지 열려있어서, 야경보면서 한 잔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가격대는 호텔 바답게 칵테일 한 잔에 300~400밧 수준으로 조금 나가지만, 분위기 값이라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옆에 있는 카세트 바(Cassette Sky Bar)는 조금 힙한 느낌이었어요. 두 바 모두 드레스 코드가 깔끔한 캐주얼 정도면 입장에 문제 없었습니다.
위치 및 주변 인프라
MRT 룸피니 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라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났고, 호텔 바로 앞에 룸피니 공원이 있어 주변 환경도 너무 쾌적했습니다.
룸피니 공원은 '방콕의 폐'라고 불릴 만큼 큰 도심 공원인데, 이른 아침에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현지인과 관광객들도 많았고요.
주요 쇼핑몰 밀집지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만.. 그래도 MRT를 타면 시암역까지 10분 남짓이라 센트럴월드나 MBK 등 쇼핑센터 접근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호텔 바로 옆으로는 편의점이랑 환전소도 있고, 도보 5분 내 거리에 현지 음식점들도 몇 곳 있기는 합니다. 시간이 부족해 모두 가보진 못했네요.
가격/예약 팁!
저희는 이번 숙박을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보니 큰 차이는 없었는데, 트립닷컴 할인코드가 있어서 8만원 정도 할인 받고 예약했습니다.
1박에 약 18만원대(조식 포함)로 예약했는데, 예약 전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운이 좋으면 1박 15만 원대 초반까지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다만 성수기나 연말연초, 한국 휴가철인 7~8월엔 20만원 이상 오르는 경우도 있는거 같더라고요. 미리미리 예약해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용했던 할인코드는 아래 쿠폰의달인에서 찾아보시면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체크인할땐 한국인 투숙객이 많아서인지 한국어로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룸 배정할 때 어떤 분위기의 방을 원하냐고 여쭤보시는데, 객실 테마가 4가지(우드, 메탈, 워터, 어스 룸)로 나뉘어 있습니다. 원하는 분위기를 고르면 그 컨셉으로 꾸며진 층의 방으로 배정해주시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메탈룸이 모던한 느낌이라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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