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디시 더쿠)
짜오프라야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방콕의 강변 호텔입니다. 강 전망 하나만큼은 끝내준다는 후기를 보고 일부러 이곳을 선택했는데, 실제로 묵어보니 장점과 아쉬운 점이 분명한 곳이었습니다.
4박 동안 직접 경험한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의 리얼한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평소엔 아고다, 트립닷컴 위주로 예약하다가 이번에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예약할 때 마이리얼트립 쿠폰도 함께 적용시켜서 2만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호텔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짐을 받아주시는 벨보이 덕분에 기분좋게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로비가 11층에 위치해 있어서, 안내를 받고 올라가시면 돼요!
체크인할땐 한국인 직원이 있어 한국어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체크인 시 보증금으로 1박당 2,000바트를 맡겨야 했는데, 현금이 없다 해도 신용카드나 다른 통화(달러 등)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가 배정받은 룸은 23층에 있는 파노라마 리버뷰 룸으로, 객실 크기는 약 30㎡로 방콕 시내 5성급 치고 적당한 편입니다. 좁은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딱 적당한 정도였어요
그리고 예약하실 때 마이리얼트립 말고 아고다에서 예약하시는 분들은 아래 할인코드 사용하면 5% 할인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쪽 벽을 가득 채운 통유리창 너머로 짜오프라야강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구조였습니다. 창가 쪽에는 작은 사이드 테이블이 있었는데,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저한텐 너무 편리했네요.
욕실은 깔끔했습니다. 엄청 고급스럽거나 그런 느낌보다는 실용적이라고 느꼈네요. 어메니티로 기본적인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이 갖춰져 있었는데, 품질은 무난했습니다.
금고와 슬리퍼, 다리미, 가운 등 기본적인 것들도 다 있었고, 미니바 냉장고에는 탄산음료와 맥주, 주스 등이 채워져 있었지만 따로 건들지는 않았습니다. (전부 유료)
참고로, 신혼 여행 / 기념일 등 예약할 때 메모로 적어두시면, 작은 케이크도 함께 준비해주신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객실은 너무 만족했습니다.
추가로, 아고다 외에도 트립닷컴도 할인코드 있습니다! 호텔 뿐만 아니라 항공권 할인코드도 찾아볼 수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희는 조식 포함으로 예약해서 내내 조식을 먹었습니다. 조식은 11층에서 먹을 수 있고, 오전 6:30부터 10:30까지 운영됩니다. (늦게가면 엄청 붐벼서 7시쯤 이른 시간에 가는걸 추천..)
조식 메뉴는 서양식, 아시아식 가릴 것 없이 종류가 매우 다양했습니다. 특히 베이커리 코너가 정말 다양하게 있었는데, 크로와상, 머핀, 식빵, 데니쉬 같은 기본 빵부터 귀여운 모양의 현지 스타일 빵까지 정말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음료 코너도 되게 신선하게 착즙기도 따로 있어서 원한다면 신선한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커피는 머신을 이용해 아메리카노부터 카푸치노, 라떼까지 자유롭게 뽑아 마실 수 있었어요.
동양인 입맛을 위한 메뉴들도 꽤 신경 쓴 티가 났습니다. 매일 국물 베이스와 고명 재료도 바껴서, 국수같은건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았네요.
전체적으로 조식은 품질과 구성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의 시그니처죠. 26층에는 인피니티 풀이 있는데요. 규모가 엄청나게 크진 않지만(길이 약 25m 정도) 탁 트인 전망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멋졌습니다.
수심은 1.2m 정도로 깊지 않아서 저처럼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고, 풀 사이드에는 썬베드와 파라솔이 놓여 있어 수영 후에 누워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참고로 첫날 오전 11시쯤 갔을 땐 이미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벼서.. 놀기에도 어렵고 사진은 거의 못찍었습니다. 남들 없는 인생샷을 원하시면 이른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옆으로 풀장 옆으로 'SEEN 루프탑 바 & 레스토랑'라는 스카이 바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메뉴판에 없는 칵테일을 부탁해도 비슷한 맛의 칵테일을 추천해서 만들어주는 등 서비스가 훌륭했습니다.
방콕의 번화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톤부리(Thonburi) 지역 강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변이 한적하고 강가 풍경이 아름다운 대신, 접근성은 살짝 떨어지는 편입니다.
시내 이동 시에는 택시/그랩(Grab)이나 수상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호텔에서 무료 셔틀 보트를 운영하는데, 매일 08:00~23:00까지 30분 간격으로 사판 탁신(Saphan Taksin) BTS역 인근의 중앙 선착장까지 왕복 운항해서 오히려 정말 편했습니다.
또한 12:00~20:00 사이에는 매 시 정각에 최신 쇼핑몰인 아이콘시암(Icon Siam)까지 가는 보트도 있어 매우 편리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시내 한복판에서 택시타고 1km 이동하는데 2~30분 걸리는 위치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호텔 주변 편의시설 측면에서는 건물 1~3층 자체가 쇼핑몰(리버사이드 플라자)이라서 없는게 없습니다. 1층에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환전소(슈퍼리치)도 있어요.
제가 이용한 파노라마 리버뷰룸 + 조식 조건으로 1박에 약 14만 원 정도를 지불했는데, 비수기라서 좀 더 저렴했던거 같고, 마이리얼트립 할인쿠폰 등을 적용한 금액입니다.
보통 기본 객실(리버뷰룸) 기준으로 보면 최근 1박 15~19만 원 선에서 예약이 가능하더라고요. 저희는 여러 예약 사이트 가격을 비교해보다가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고, 예약할 때 마이리얼트립 할인쿠폰도 함께 적용시켜서 약 2만원 가량 아낄 수 있었습니다.
쿠폰의달인이라고 검색해보시면, 마이리얼트립 외에도 아고다/트립닷컴 등 다양한 할인코드도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호텔 현장에서 성인 1인당 약 800바트(약 3만 2천 원)를 내고 조식을 추가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미리 포함된걸로 예약하는게 좀 더 저렴해요! (근데 맨날 드실게 아니면,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하고 현장에서 유동적으로 추가해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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