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근처 추천 호텔 - 파크 프론트 호텔 후기 및 정보
얼마 전 가족 여행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바로 앞에 있는 더 파크 프론트 호텔에 2박 숙박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많이 오사카에 가봤는데도, 유니버셜은 또 처음이네요.
어린이 포함 3인이라 가장 인기 있다는 파크뷰 트윈룸으로 예약했고, 포장하는거 없이 느낀 그대로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예약을 고민하고 계시면, 꼭 읽어보세요.
예약 전 꼭 비교해보고 예약하세요.
아고다, 트립닷컴 등 예약 사이트별로 1박당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나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호텔 예약 사이트 가격을 꼭 비교해보고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예약 시 아고다 &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해 예약하시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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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이보다 좋을 수 없을 정도로 USJ(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와 가깝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정문 앞에 내려주는데요. 호텔까지 걸어서 5분도 채 안 될 거리에 호텔이 있습니다. 아이 데리고 가기도 정말 수월하고요.
참고로 JR 유니버설시티역과도 매우 가깝습니다. 호텔 뒷문으로 나가 한두 블록만 걸으면 역이 나오는데, 오사카 시내 난바나 우메다 방면으로 전철 이동하기에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USJ 정문까지 도보로 1~2분이라 아침에 8시 반쯤에 호텔에서 나와 줄 서면, 맨 앞쪽에 줄 설 수 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였고 체크인 시 예약자 명의 신용카드로 약 $1 정도의 디파짓(카드 가승인)을 걸어두는데, 별도 요금 없이 카드 확인용으로만 진행됩니다.
파크뷰 트윈룸이라 창밖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전경이 탁 트이게 보였는데, 해리포터 성 실루엣까지 보이는데요. 들어가자마자 감탄이 나옵니다. 확실히 뷰 하나는 돈값을 한다고 느겼습니다. 아침엔 사람 바글바글한거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가면 됩니다...
룸 자체도 일본 호텔치고 꽤 넓은 편이었어요. 체감상 30㎡ 이상은 되어 보였고, 침대 2개가 놓였는데도 캐리어 펼쳐둘 공간도 충분했고요. 아무래도 가족 위주로 많이 오다보니 객실이 꽤 넓게 빠진듯 합니다. 객실 인테리어는 살짝 레트로한 느낌이긴 한데, 올드한 느낌까진 아니고 편안합니다. 아늑하고요. 딱히 큰 특별함은 없지만, 아쉬웠던 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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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도는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욕조가 따로 있어서 반신욕도 가능했고, 뜨거운 물 수압도 시원하게 잘 나왔고 배수도 문제없었네요. 어메니티는 브랜드 제품은 아니긴한데 칫솔, 치약부터 면도기,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빗, 면봉 세트까지 빠짐없이 제공돼서 따로 챙겨간 세면도구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첫째, 객실 매트리스 컨디션이 기대보다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겉보기엔 푹신해 보였는데 막상 누워보니 군데군데 스프링이 느껴질 정도로 약간 불편했습니다. 한쪽으로 누우면 등 밑에 스프링 울퉁불퉁한 감촉이 살짝 전해지긴 한데, 객실마다 다를듯 하네요. 크게 불편한건 아니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둘째로, 객실 내 생수가 없었다는 점이에요. 보통 호텔에서 작은 생수병 두어 개쯤 주는데 여기 냉장고를 열어보니 빈 냉장고만 있고 생수가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각 층 엘리베이터 옆에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는데, 정수기 필터가 교체됐는지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사서 마셨어요.
종합적으로 객실 상태는 가족 여행으로 충분하긴 합니다. 뷰도 멋있고, 침대 옆 콘센트와 USB 충전 포트도 넉넉하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수건 교체나 베개 추가같은 요청에도 즉각적으로 응대도 빠르고요.
+ 어린 자녀를 동반한 경우 요청하면 아이용 슬리퍼와 칫솔 세트도 따로 챙겨준다는데, 저희 애는 아직 어려서 제공품이 약간 컸습니다. 그래도 그런 배려가 있다는 점에서 가족 친화적인 호텔임을 느꼈습니다.
예약할 때 조식 포함으로 하진 않았는데, 첫날 일찍 일어나서 배도 고프고 안에서는 식사 시간이면 웨이팅이 길다는 얘길 들어 현장에서 따로 조식을 이용했는데요.
어른 1인당 3천엔대 초반(한화 약 3만3천 원 정도) 정도를 내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싸진 않지만, 종류도 많고 맛도 무난한 편. 조식 뷔페는 호텔 3층 'Akala 아카라' 레스토랑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이 됩니다.
쌀밥, 미소된장국, 구운 생선, 계란말이, 죽처럼 전통 일본식 아침 메뉴들이 대부분이고, 즉석 오믈렛이나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 같은 양식도 일부 있긴 합니다.
아이가 좋아할만한 메뉴들도 많은데요. 프렌치토스트를 주문 즉시 철판에 구워내주는데 버터 향이 솔솔 풍기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디저트처럼 맛있었어요. 애들은 시럽과 생크림 잔뜩 얹어서 먹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메뉴나 디저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주 특출나게 훌륭한 맛까지는 아닙니다. 솔직히 기대를 너무 높였다면 약간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종류가 많긴 했지만 5성급 호텔들의 초호화 뷔페 수준은 아니고, 4성급 비즈니스호텔의 잘 갖춰진 뷔페 정도.. 굳이 돈 주고 매일 먹을 필요까진 없는데, 일찍 일어나면 한 번쯤 먹기엔 좋은 정도입니다.
더 파크 프론트 호텔은 테마파크 공식호텔답게 내부 시설이나 주변 편의시설이 여행자 친화적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우선 객실 층마다 공용 시설로 복도에 정수기와 제빙기, 전자레인지, 세탁겸건조기가 비치되어 있다는 점.
전자레인지가 있어어 아이 우유 데우기도 좋고, 컵라면 데우시는 분들도 계셨고 아무튼 좋았습니다. 세탁기는 동전 투입식으로 운영되며 세제도 자동 투입되는 기기였습니다. 직접 이용하진 않았지만 30분에 몇백 엔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안내가 붙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부대시설은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기본은 갖춰져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가 지하에 24시간 운영으로 있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요. 그냥 구색만 갖춘 느낌입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운동을 따로 할 일은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네요.
가장 좋았던 점은, 내려가면 LAWSON(로손) 편의점이랑 쉑쉑버거가 있다는 점. 주변에 편의시설이 정말 많아서 편리했습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최상층에 온천 스파가 있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여긴 그런 시설은 없어서 좀 아쉽긴 했어요. 뭐 객실 욕조로 만족해야죠...
저는 여러 사이트 가격을 비교하다가 트립닷컴에서 가장 저렴하게 나와 그쪽에서 결제했습니다. 3월 초 비수기 평일 기준 파크뷰 트윈룸 1박에 약 24만 원(세금 포함) 정도였고 조식 불포함 금액입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가격이 훨씬 뛰어서 1박에 3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합니다만, 아고다나 트립닷컴 등 여러 호텔 사이트를 비교해보고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박에 크게는 5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예약 시 아고다 &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해 예약하시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일부 할인 상품은 취소 불가지만 좀 더 저렴하기도 했는데, 저는 아이 동반이라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어 약간 더 내고 취소 가능한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결제는 미리 했지만, 체크인 때 앞서 말한 신용카드 승인 절차(디파짓)를 거쳤고요.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였는데, 늦으면 추가 요금이 있다고 해서 서둘러 짐 정리했습니다. 다행히 직원에게 이야기하니 30분 정도는 무료로 늦춰줄 수 있다고 해서 여유 있게 나왔네요.
참고로 어린이 요금 정책도 짚자면, 만 5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와 같은 침대를 쓴다는 조건 하에 무료로 투숙 가능합니다.
USJ(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를 가기 위해 태어난 호텔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위치죠. USJ에 특화된 위치. 호텔 가격도 크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요새 오사카 호텔들 가격이 엄청 오르고 있는데, 테마파크 근처 호텔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가격이기도 하고요.
특히 아이 동반 가족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층마다 있는 세탁실과 전자레인지, 넓은 객실 공간, 아이를 위한 어메니티 제공 등 세심한 부분들이 육아 여행의 수고를 많이 덜어줍니다.
물론 단점으로 꼽자면, 호텔 내 특별한 레저 시설(수영장이나 스파 등)이 없다는 점이 있겠는데.. 굳이 있어도 이용하지 않았을듯 합니다. USJ 가야하는데 굳이.. 안그래도 힘들어서요..
다음에 유니버설 재팬에 또 오게되면, 재숙박 의사가 있습니다. 그만큼 만족스러운 숙박이었고, 특히 아이도 호텔을 마음에 들어했네요. 그럼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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