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데오 호텔 객실과 부대시설, 가는 법 등 후기와 함께 자세히 소개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고른 곳은, 도심 속에서 특별한 옥상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칸데오 호텔 오사카 난바입니다. 후기를 믿고 과감히 예약했는데요.
과연 유명한만큼 만족스러웠을지, 그리고 주변 관광지 접근성이나 가성비까지 어땠는지 실제로 묵어보고 생생하게 후기와 함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단점까지 솔직히 포함했습니다.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편이니, 여행 날짜가 정해지면 여러 예약 사이트에서 가격을 미리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고다, 트립닷컴 같은 OTA에서 예약하는 경우, 아고다 할인코드나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일단 최근에 영업을 재개한 호텔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깨끗했습니다. 방 크기는 슈페리어 퀸룸 기준 약 16㎡ 정도라고 들었는데, 캐리어를 전부 펴놓기엔 좀 좁아서 하나씩 세워두고 쓰면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3명까지 묵기에는 충분합니다.
잠옷은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잠옷이랑 슬리퍼가 제공돼서 편했네요. 어메니티로는 욕실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 기본적인건 구비되어 있고, 칫솔이랑 치약, 면도기 등 세면도구 일회용품도 넉넉하게 있습니다.
욕실은 일본 호텔치고는 생각보다 넉넉한 크기인데요. 그래도 좁기는 좁습니다. 보통 비즈니스 호텔들 화장실이 좀 협소한 편인데, 대욕장을 주로 이용해서 오전에 나갈때 빼곤 객실에서 잘 안씻었습니다. 씻는 데 불편함은 없을 정도였네요.
전체적으로 3인 기준으로 객실은 만족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온다면 성인 2명에 어린이 2명 정도까지는 한 방에서 지낼 만하겠지만, 성인 4명이 한 객실을 쓰기에는 공간이 빠듯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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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층에 대욕장이 있습니다. 노천탕도 있어서 실내에 있다가 노천 나가면 야경도 잘 보이고 분위기도 좋은데요. 다른 호텔처럼 목욕탕 느낌의 대욕장보단 온천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아래 사진과 같이 TV로 온천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해서 가기 좋습니다.
대욕장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기본적인건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챙겨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수건은 객실에서 가져가야 했는데, 대욕장용 큰 수건을 인원수대로 미리 준비해주십니다. 대욕장은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운영되는데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에 청소 시간이 있어서 그 땐 운영이 중단되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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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1층에서 먹을 수 있는데요. 저는 예약할 때 조식포함이라 아침은 항상 호텔에서 때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도는 꽤 높았습니다. 조식 시간은 아침 6시 30분부터 10시까지고, 굳이 서둘러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생각보다 넓고 사람도 별로 없더라고요.
메뉴는 주로 미소된장국, 오니기리 주먹밥, 우동 등 일본식 메뉴로 있었고, 메뉴도 매일 조금씩 바뀝니다. 맛은 기대 이상. 기대는 안했는데 메뉴도 꽤 다양하고 맛있었습니다. 조식 요금은 현장 결제 시 1인당 2,750엔으로 알고 있는데 현장결제보단 예약할 때 포함해서 예약하는게 더 저렴합니다.
도톤보리 글리코상까지 도보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입지는 정말 좋았는데요. 신사이바시까지도 도보로 15분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다만 호텔 소개엔 난바역 근처라고 적혀있던데 실제로는 난바 지하철역이나 JR난바역까지는 15분 이상 걸리는데요. 대신 닛폰바시역이 도보로 5분거리라 지하철 이용은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미도스지선 난바역까지는 거리가 있지만, 닛폰바시역에서는 사카이스지선과 센니치마에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노선을 잘 활용하면 오사카 시내 어디든 가기 편했고요. 간사이 공항에서 올 때는 라피트타고 난바역에서 내리면 되고,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로 가깝습니다.
호텔 주변으로는 이치란 라멘 본점도 거의 바로 앞에 있고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도 굉장히 많습니다. 1분 거라에 돈키호테도 있고요. 다만, 뒷골목쪽에는 호스트바 같은 업소들이 좀 보입니다. 밤 늦게는 살짝 번잡하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위험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저는 이번엔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고, 3박을 세금 포함 약 50만 원대에 결제했습니다. 특히 저희는 3인이 한 방을 썼기 때문에 인당 가격으로 나누면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주말 요금이 30~40만 원까지 오른 적도 있다고 해서 놀랐는데,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편이니, 여행 날짜가 정해지면 여러 예약 사이트에서 가격을 미리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비교해보고 다른 사이트보다 1박당 2~3만원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고다, 트립닷컴 같은 OTA에서 예약하는 경우, 아고다 할인코드나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는 개인적으로 꽤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호텔 시설과 서비스, 위치가 너무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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