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헬스 트레이너 역시 국내 자격증과 외국 자격증으로 나뉜다. 외국 협회는 대부분 자격증에 등급을 두는데. 레벨 1을 따야 레벨 2를 딸 수 있고 그다음에야 레벨 3을 딸 수가 있다. 바로 이 레벨 3에 해당하는 것에 협회마다 추구하는 특이점이 있다.
레벨 3에는 선수 재활 트레이너나 암 재활 트레이너같이 매우 특수하고 심도 있는 전문가 과정이 그것이다. 국내에는 레벨 3에 해당하는 자격증을 가진 분들은 매우 드문데 대부분 석사나 박사, 교수 같은 고학력자 들이다. 왜 그런가 하면,
요즘은 레벨 1까지는 국내에서도 외국 자격증 과정을 교육하고 시험까지 연결해 준다. 자격을 갖춘 한국 선생님들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역에 낭비되는 시간은 없다.
하지만 레벨 2나 3까지 가려면 인프라의 수요와 공급이 모두 충분치 않기 때문에 대부분 독학하거나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공부를 하고 개인적으로 시험을 치른다. 그러는 과정이 모두 영어로 이루어지고 심하면 직접 미국으로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만한 열정과 노력을 보이는 사람은 당연히 많지 않다.(나 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레벨 3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수업을 받으려면 당연히 비싸다. 하지만 레벨 1에 해당하는 CPT는 어디나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받지는 못한다.
요즘은 국내 협회도 이런 특수 전문가 과정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 내용도 매우 좋기 때문에 기본 CPT에 안주하지 말고 좀 더 개인의 역량을 늘리기 위해 국내 협회 자격증이라도 취득하기를 권한다.
꼭 자격증이 아니어도 워크샵을 통해서도 많은 교육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내가 아는 만큼 회원에게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업이 가능하다. 일부 트레이너들은 교육보다 대회 참가에 더 열정적인 분들도 있다. 선수를 목표로 한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대회 참가는 본인의 성취인 것이지,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많지 않다. 트레이너라면 대회 참가도 좋지만 내실을 다지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요즘은 국내 협회에서도 체형교정 전문과 과정 같은 특수한 교육도 따로 이루어지고 있다. 트레이너 본인이 흥미를 가지고 있거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때문에 고객은 자격증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트레이너를 선택하기가 용이하다.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과 맞는 추가 자격증을 취득했는지, 아니면 관련 교육을 수료했는지를 보고, 트레이너를 택하면 된다. CPT 하나만 달랑 가지고 있는 트레이너보다 훨씬 믿음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