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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Feb 15. 2021

감자에서 싹이 난다면? 감자 샐러드

그냥 먹어도 좋고, 샌드위치로도 좋은.....

감자를 사두면 종종 싹이 날 때가 있다.

조금씩 사다 먹으면 그럴 일이 없지만,

가끔 많이 사다 두거나 날씨가 따뜻 해졌을 때 감자에 싹이 조금씩 올라온다.

싹이 올라온 감자는 싹을 떼어서 보관하지만,

한번 싹이 나면 싹을 떼어주어도 금세 또 싹이 나기 마련이다.


그럴 땐 열심히 감자요리를 만들어야 한다.

보통은 감자전을 부쳐먹는다.

그래도 감자가 많다면 답은 감. 자. 샐. 러. 드




채소 가득 감자 샐러드


감자 샐러드 만드는 법,


1. 오이를 썰어서 소금에 절인다. 

아삭한 식감이 필요하다면 조금 도톰하게, 아니면 얇게 썰어준다.

2. 감자를 삶는다. 감자가 절반 정도 익으면 당근과 달걀을 넣어준다.

당근은 껍질을 벗겨서 넣고, 큰 사이즈라면 절반을 잘라준다.

3. 감자가 익으면 뜨거울 때 껍질을 벗겨 으깬다.

으깰 때 버터를 넣어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4. 오이를 물에 헹궈서 물기를 짜준다.

5. 당근을 잘게 썬다. 

6. 달걀노른자는 감자 으깬 곳에 넣어 함께 으깨주고,

흰자는 큼직하게 썬다.

7. 감자와 달걀노른자 으깬 것에 오이를 넣고, 마요네즈를 넣어준다.

어느 정도 섞이면, 당근과 달걀흰자도 넣어 섞어준다.

(당근과 달걀흰자를 늦게 넣는 이유는 부서지지 말라고.)


tip. 

일본 드라마에서 본 것인데, 감자 샐러드에 양파를 얇게 채 썰어 넣고, 식초를 한 방울 넣으면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감자 샐러드에 햄을 넣는 사람도 있지만 난 깔끔하게 채소만 넣어서 먹는 게 더 좋더라.

이렇게 만든 감자 샐러드는 따뜻할 때도 즐기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갑게 즐겨도 맛있다.


감자 샐러드 오픈 샌드위치


식빵에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바르고,

감자 샐러드를 얹은 다음 허니 머스터드를 뿌려서 먹으면 굿!!!

달걀 흰자는 큼직해야 씹히는 식감이 좋다.


감자 샐러드 미니 샌드위치


식빵에 홀그레인을 바르면 깔끔한 느낌이 드는데,

홀그레인을 싫어한다면 허니머스터드만 넣어도 좋다.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서 소풍을 나가도 좋고,

아이들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를 싸가면 

나들이에서 인기 만점.


지인들과 만날 때 싸갔는데, 순삭 해버렸다는...



감자 샐러드는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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