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날 억까할때
세상이 날 도와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오늘은 너무 짜증이 나서 다 놓아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스스로도 조바심을 느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다 소용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눈앞만 쫒으며 전전긍긍하며 아등바등 살았던 것 같아요.
내가 파악하지 못한 실수로 인해 바랬던 것을 얻지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뭐 때문에 그렇게 살았지?라는 현타를 느끼는 오늘입니다.
부단히 움켜잡으려고 애쓴 것들은
온전히 내 것이 아니어서, 그대로 사라진다 해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그렇게 돼도 손해 보는 건 아닌데 왜 이렇게 아쉬울까요
결국 처음처럼 0이 될 뿐인데 말입니다.
기대감으로 한껏 크게 부풀었다가 펑 터져서 마지막엔 실망만 남은 풍선 같습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절망감을 느끼지라는 의문에 스스로 답을 매겨봅니다.
그간 해내려고 아등바등했던 모습이 더 이상 멋져 보이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알았던 것 같아요
너무 열심히 달릴 필요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유를 갖고 세상을 우호적으로 봐야겠어요
앞으로 내 앞에 일어날 모든 일들을 알 수 없는 것처럼, 어쩔 수 없는 것들은 받아들여야겠지요.
하지만 도통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입니다.
오늘만은 너무 짜증이 나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네요
그렇지만, 내일 또 저는 종종거리면서 방법을 찾겠죠.
잠깐 지쳐도 저는 결국엔 답을 찾는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