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시절 입사를 위해 토익공부를 하던 시절이 다들 있을 것이다.
토익을 공부해 보면 점수의 마의구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일정 점수를 넘기기가 까다로운 때가 있다.
보통 초기시절은 600점이 고비이며 그다음은 800점, 900점에서
고비가 온다.
이 시기에는 포기하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나온다.
"난 그냥 이 점수로 승부 볼래" 라며 초기의 목표를 포기한다.
결국, 목표로 했던 점수에 도달하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토익공부를 한 사람이다.
어느 정도 임계점이 채워져야 점수가 오른다는 것을
공부해 본 사람은 안다.
바이어의 전문성도 그렇다.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으로 맡은 MD에 대해 공부하고, 찾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어느 정도 쌓아야만 전문성이라는 결과물을 얻는다.
그것을 못 견디고 포기하는 바이어들도 상당히 많다.
꾸준해야만 달성할 수 있지만 힘들다는 이유로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은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것이다.
물론, 포기한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토익 600점을 못 넘는다고 해서 실패가 아닌 것처럼,
전문성이 깊지 않다고 해서 실패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 미래에 대한 선택지는 줄어든다.
토익점수로 회사의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처럼
전문성이 약한 바이어에게 주어지는 업무 선택지는 많지 않다.
바이어의 전문성은 최소 1년 동안 꾸준히 해야 한다.
산지정보, 시세확인, 품질확인, 관련내용 공부등 꾸준하게 확인해야
비로소 감이 오고, 전문성이 획득된다.
짧게 되는 건 없다. 그랬다면 모두가 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