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무 문학

겨울, 밤의 축제

by 김이올

-겨울, 밤의 축제


겨울마저 몸서리치는

밤 추위, 베일 듯

그 아래에서 우리

왈츠를 추자


쌀쌀맞은 바람도 손뼉 치는

부끄럼 많은 나무도 들썩이는

이 냉초한 밤무대에서

별과 달이 여길 빛내

우리, 왈츠를 추자


밤이 푹 눌러앉은 어둠

다시없을 낮을 위하여

온몸으로, 온몸으로!

경쾌한, 경쾌한 낮의 발소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