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겨울마저 몸서리치는
밤 추위, 베일 듯
그 아래에서 우리
왈츠를 추자
쌀쌀맞은 바람도 손뼉 치는
부끄럼 많은 나무도 들썩이는
이 냉초한 밤무대에서
별과 달이 여길 빛내
우리, 왈츠를 추자
밤이 푹 눌러앉은 어둠
다시없을 낮을 위하여
온몸으로, 온몸으로!
경쾌한, 경쾌한 낮의 발소리
그저 머리 속에서 넘쳐나는 생각들을 빨아들인 다음에 이 대야에 쏟아붓기만 하면 되는 거라며, 조촐한 시작. 그러나 이젠 성대한 만찬과 둘러앉을 사람들을 기다리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