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을 예술로 구현한다면 이런 모습일까?

by 와이아트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배운 ‘공감각(共感覺)’은 김광균의 시 구절에서처럼 청각이 시각화된 모습으로 기억된다.


'공감각'은 인간의 오감 중 한 영역의 감관에 자극이 주어졌을 때 그 자극이 다른 영역의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면서 실제로 공감각을 느끼기란 쉽지 않은 듯하다. 대신 예술 작품 중에서는 우리에게 공감각을 선사하는 작품들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22-Jena-Walk_2006-2200x1403.jpg 자넷 카디프 & 조지 밀러, Jena Walk (Memory Field), 2006. © Cardiff & Miller (출처: 작가 홈페이지)


캐나다의 부부 예술가인 자넷 카디프(Janet Cardiff, 1957~)와 조지 뷰레즈 밀러(George Bures Miller, 1960~)의 사운드 설치 작품은 ‘공감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예시인 듯하다. 미술은 ‘시각예술’로 불리는 만큼 시각이라는 감각에 중심을 두고 있지만, 동시대 미술에서는 청각을 수용함으로써 우리의 감각적 경험을 확장시킨다.


자넷 카디프와 조지 밀러를 대표하는 작품 <알터 반호프 비디오 워크>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이들은 2012년 독일에서 열린 제13회 ‘카셀 도큐멘타’에서 이 오디오 워크 작품을 선보였다.


* 잠깐! 카셀 도큐멘타(Kassel Documenta)란?

: 독일 카셀 지역에서 5년마다 열리는 현대미술 전시회이다. 나치 정권 시기 문화적 암흑기를 쇄신하려는 목적으로 카셀대학교의 교수이자 큐레이터였던 아르놀트 보데가 1955년 창설했다. 도큐멘타가 열리는 기간은 100일이기 때문에 ‘100일 동안의 미술관’이라고도 불린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와이아트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당신을 위한 현대미술 감상 가이드 (*멤버십 콘텐츠 매주 화, 금, 일 발행)

39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5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