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과로백수 Dec 06. 2021

어느 ENTJ의 고백

211204_김장을 마치고

효율을 미덕이라 생각하는 ENTJ에겐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되는 프로세스인 거다


25만 원어치의 배추와 속재료들에

열두 근의 고춧가루와 배율의 마늘 액젓 젓갈들

준비까지 포함한 시간과 환산한 투입인력의 인건비


투입된 비용을 김장한 김치 포기수로 나눠보면

조선호텔 김치를 종류별로 양껏 사 먹어도

김장보다는 엄청나게 비용이 세이브되는 거다


...라는 말을 지껄이며

수육에 김치를 제일 많이 먹는 게 나ㅋ


내년엔 꼭 사 먹어야지!

작가의 이전글 왜 나는 바쁜 것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