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왼손잡이 일상 4컷일지 #사과해주세요
가끔씩 사소한 일에도 확 짜증이 솟구쳐서 안달복달할 때가 있다. 예전엔 그런 게 조절이 되지 않아 추가로 약을 복용했었다. 지금은 아무래도 회사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으니 좀 어렵다. 그리고 어쨌든 약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그냥 참는다.
"다 내 잘못이다 생각하면 사는 게 편해"라고 부모님께 그렇게 배우고 자랐다. 근데 이제 안 편하다. '근데 안 편하면 어떡해요?'라고 질문했을 때의 답은 아직 듣지 못했다. 지금도 그 답은 모른다. 결국 예전처럼 그냥 참고 있을 뿐이다.
P.S. 계약기간은 앞으로 2달 남았다. 연장 계약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직이 무섭다. 앞으로의 삶이 2달 남은 기분이다. 그래서 더 신경질이 울컥 울컥 치솟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