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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06. 2018

2018 서울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 포럼 (후기)

지난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국기원과 서울특별시, 서울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2018 서울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 포럼’이 열렸다. 


이번으로 8회차를 맞는 포럼의 주제는 ‘국기 태권도, 휴머니즘을 읽다’로, 첫날인 25일에는 개회식과 다양한 명사들의 강연이 열렸다. 이번 포럼을 위해 세계 20여 개국 300여 명의 태권도 지도자와 명사가 참석했다.   



아하 국기원


기자도 행사에 참석했다.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과 악기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된 개회식이 시작됐다. 이후 이동섭 국회의원의 축사와 오현득 국기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기조강연으로는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올랐다. ‘당신에게 보내는 1그램의 용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강연에서 한비야 교장은 세계 각국의 인사들과도 소통하며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감사함과 즐거움을 설파했다.   



이어진 특별 강연 시간에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지구경영연구원 원장이 올랐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주제의 강연이 끝난 뒤 지난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에서 투혼을 발휘한 샘 존스턴 씨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태권도 4단을 취득한 김주호 씨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김주호 씨는 강연을 통해 장애인 태권도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부족한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와 태권도계의 관심을 호소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일반 강연 순서로 오른 강명희 포올 태권도 아동운동발달센터 소장은 ‘태권도 수련이 인간발달과 조화로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튿날인 26일에는 각국 인사들의 주제회의와 의견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서 국기원의 역할과 정책에 대해 돌아보고 토론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금번 포럼은 ‘무예로서의 태권도’보다 휴머니즘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태권도와 인권 문제에 대한 조명이 있었던 뜻깊은 행사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펼쳐질 국기원의 ‘휴머니즘 태권도’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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