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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llie Chin Nov 22. 2018

리더십은 힘이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리더십이란..

'조직을 움직이는 힘'이다.


여기서 힘은 뉴턴의 운동 2법칙(운동방정식)으로 설명된다.


F = m ∙ a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한다'




질량 m은 움직임의 실체(물체)로서 '조직'으로, 가속도 a는 '움직임'의 의미를 가진다. 조직을 움직이는 것이 힘 F이고 '리더십'이다. 리더십과 조직 그리고 리더십과 움직임은 비례한다. 조직이 크면 리더십이 커야하고, 리더십이 크면 움직임이 크다. 그러나 조직과 움직임의 관계는 반비례다. 


조직은 생명체이다. 다양한 개성(문화)과 특성을 갖고 있다. 능동적인 조직 vs 수동적인 조직, 젊은 조직 vs 늙은 조직, 큰 조직 vs 작은 조직. 그러므로 조직에 맞는 리더십, 힘이 필요하다.


능동적인 조직에는 믿고 맡겨주는 리더십

수동적인 조직에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리더십

젊은 조직에는 캐주얼하고 친근한 리더십

늙은 조직에는 경험 많고 무게감 있는 리더십


이렇게 조직의 특성에 따라 맞는 리더십이 다 다르다. 이것을 ‘리더십 스타일’이라고 한다. 어떤 조직이든 다 커버할 수 있는 하나의 리더십 스타일을 정의하기란 어렵다. 그러므로 조직(m, 질량) 관점의 일반화된 리더십은 없다고 봐야 한다. 

반면, 움직임 관점으로 볼 때, 리더십은 일반적인 정의가 가능하다. 움직임(a, 가속도)은 벡터의 특성을 갖고 있다. 벡터는 '방향'과 '크기' 그리고 '작용점'이란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방향은 목표나 Vision, 크기는 실행/추진력과 집중(몰입) 같은 것들이다. 작용점은 그 조직이 처한 현실, 환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목표나 Vision을 수립하려면 전략과 계획이 필요하고, 현실과 환경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움직임의 방향과 작용점을 잡으려면 '전문성'이라는 게 필요하다. 전문성 없는 리더십이란 있을 수 없다. 조직의 움직임을 위해서는 전문성은 필수 요소이다. 이러한 전문성을 분석, 기획, 판단, 일분배 등과 같은 세부적 항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전에는 전문성이 없는 리더를 보임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카리스마나 책임감이 강하다고 해서 조직원들이 믿고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어떤 분야에 대해 깊이 잘 알고 경험 많은 리더에게 매력을 느끼고 따라간다. 높은 전문성이 카리스마를 만든다. 전문성으로 방향과 작용점을 잡았다면 이제 움직임의 크기 즉, 실행에 들어간다. 

그냥 마지못해 움직이는 것보다 에너지를 집중하여 열정적으로 실행한다면 움직임의 크기는 당연히 클 것이다. 이것이 바로 '추진력'이며, 벡터의 크기가 된다. 추진력은 또 하나의 중요한 리더십 요소이며, 세부적으로는 용기, 열정, 주도, 대응으로 나타난다.


작전 개시!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리더는 맡은 역할에 따라 잘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중간 조치를 취하거나 직접 미션을 실행한다. 작전이 성공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완전한 조직적 몰입 상태가 될 때 성공률은 높아진다. 


조직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리더십의 기본 필수 요소는 '전문성'과 '추진력'이다. 이 두가지는 기본이고, 조직 특성에 맞는 리더십 스타일을 맞춘다면 훌륭한 리더십 세팅이 된다.

다시 정리하면... 리더십은 전문성(분석, 기획, 판단) + 추진력(용기, 열정, 주도, 대응)으로 구성되어 있고, 신뢰, 공포, 친근, 중후(重厚) 와 같은 형태(스타일)로 나타난다. 만일 전문성과 추진력 둘 중 하나만 특출 나다면 조직의 리더 보다는 다른 것을 맡겨야 한다. 전문성만 뛰어나다면 책사(전략담당), 추진력만 뛰어나다면 행동대장(실행담당). 


리더십을 세팅했다고 끝이 아니다. 중간중간 지속적인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조직의 상태와 특성도 천천히 변하기 때문이다. 전문성은 어느 정도인지, 추진력은 어느 정도인지, 스타일은 맞는지. 전문성 추진력은 '좋다'/'나쁘다'로 나눌 수 있지만, 스타일은 '다름'일 뿐 평가할 수 없다. 다만, 조직의 특성과 맞는지는 판단할 수 있다. 


조직원들은 리더에게 많은 것을 원한다. 그리고 리더는 조직의 많은 것을 결정한다. 그래서 리더십이 너무 중요하다. 자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운명까지 좌우한다. 스타워즈에서 많은 힘들이 공존하면서 세상을 움직이듯,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리더들에게 힘이 필요하다. 

우리의 리더들에게 신의 가호를!

May the F=ma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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