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언젠가 올 거라 믿고 싶은, 기다림
안녕하세요, 박작박작한 아침을 여는 박작입니다.
요즘 야구 얘기 많이들 하시지요? 태어나 딱 한 번 야구장에 가본 경험이 있는 저는 사실 야구를 잘 모릅니다^^; 그런데 기사 한 줄이 저를 감동하게 했습니다.
“1999년 우승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패권 탈환에 도전”
비록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너무 대단하지 않은가요? 길고 긴 시간 동안 포기를 모르고, 그 언젠가를 기다리며 훈련에 매진했을 테니까요. 저를 감동하게 한 건 야구 말고도 또 있습니다. 이재(EJAE) 라는 음악인이에요. 다들 잘 아시죠?
“연습 생활만 12년, 마침내 빛을 본 노래”
제가 감동 받은 이유를 다들 아주 확실하게 알 것 같으시죠?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포기하지 않고 결국 무언가를 이뤄낸 경험담은 참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위안을 안겨줍니다. 요즘 이상하게도 이런 사람들의 사연이 무한 감동이네요^^;
혹시 여러분은 기다림에 익숙하신가요? 그게 사람이든, 시간이든 기다림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지요. 기다림은 거대한 이야기를 완성하는 과정 같아요. 저에게는 정말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그게 뭐든 상대방에게 직접 들어야 할 말을 그때까지 참지 못하고 혼자 결론 내어 버릴 때가 많거든요.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어 기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넘겨짚고 결론짓는 나쁜 버릇은 결국 상처를 덜 받기보다는 빠른 포기에 이르도록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마주한 기다림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동반하며, 더불어 언제나 긍정적이면 좋겠습니다. 기다림이 결코 쉬운 게 아닌데 그 끝이 불행이라면 그 과정을 어떻게 견딜 수 있겠어요. 그러니 그게 뭐든 언젠가 반드시 이뤄질 거라 믿으며 기다려 보렵니다. 체력을 키우면서요.
꼭 언젠가 왔으면, 이뤘으면 하는 게 다들 있으시죠? 혹시 조금 지친 상태일까요? 그렇다면 갖고 있는 메모지 중 가장 예쁜 걸 골라서 정성스럽게 써보세요. 그리고 책상 앞에 붙여주세요. 별거 아니지만 흔들리는 여러분의 마음을 잡아줄 아주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줄 거예요^^
오늘도 박작박작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