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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닝리 Jul 02. 2021

결국 소설을 쓴 후기

시작이 전부다

와. 제가 결국 소설을 썼네요.

그것도 어느새 두 편이나!


나는 과연 소설을 쓸 수 있을까?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일단 "있다!"인 걸로.


브런치에서 단편으로 시작하기로 한 건 잘한 짓인 것 같습니다.(스스로 칭찬해~)

몇 번 기웃거렸던 대부분의 웹소설 플랫폼은 장편 연재를 전제로 해서 늘 비축분을 쓰다가 지쳐 중도 포기라는 장벽이 있었거든요.


짧게 짧게 써나가는 단편의 재미도 있네요.

앞으로도 소설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만날 수 있는 마술 같은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싶습니다.

그 순간이 기쁨일지 슬픔일지 공포일지 행복일지 알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99%의 평범한 일상 속에 한 번씩 찾아오는 1%의 마술 같은 순간이 있으니까요.

그 순간이 저에게는 소설 속 이야기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직 간직해둔 이야기 보따리가 많습니다.

다만, 보여드릴 수 있는 수준의 옷매무새를 갖추려면 또 잠깐의 숨 고르기 시간은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럼 조만간 다시 소설로 뵐 수 있길 희망합니다.

늘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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