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전부다
와. 제가 결국 소설을 썼네요.
그것도 어느새 두 편이나!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일단 "있다!"인 걸로.
브런치에서 단편으로 시작하기로 한 건 잘한 짓인 것 같습니다.(스스로 칭찬해~)
몇 번 기웃거렸던 대부분의 웹소설 플랫폼은 장편 연재를 전제로 해서 늘 비축분을 쓰다가 지쳐 중도 포기라는 장벽이 있었거든요.
짧게 짧게 써나가는 단편의 재미도 있네요.
앞으로도 소설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만날 수 있는 마술 같은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싶습니다.
그 순간이 기쁨일지 슬픔일지 공포일지 행복일지 알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99%의 평범한 일상 속에 한 번씩 찾아오는 1%의 마술 같은 순간이 있으니까요.
그 순간이 저에게는 소설 속 이야기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직 간직해둔 이야기 보따리가 많습니다.
다만, 보여드릴 수 있는 수준의 옷매무새를 갖추려면 또 잠깐의 숨 고르기 시간은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럼 조만간 다시 소설로 뵐 수 있길 희망합니다.
늘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