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 스퀘어 메트 오페라 갈라 <포기와 베스>

by 김지수

9월 23일 월요일


월요일 아침 밀린 글쓰기 두 편을 하고 식사를 하고 늦은 오후 맨해튼에 갔다. 메트 갈라 공연이 열리던 날 저녁 6시 타임 스퀘어에서 메트 오페라 갈라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었다. 혹시 갈라 티켓이 남았는지 웹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했는데 오케스트라 좌석 1장이 395불이라고 하니 눈을 감았다. 평소 러시 티켓을 구입하면 볼 수 있는 좌석인데 400불 정도니 귀족층 아닌 경우는 얼마나 비싸. 오페라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고 갈라 티켓은 비싸서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저렴한 러시 티켓과 패밀리 서클 티켓도 메트에서 서민들을 위해 특별 기금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뉴욕 귀족층에게 400-500불 티켓은 아무렇지 않을 것이다. 타임 스퀘어에서 대중을 위한 메트 오페라 갈라를 대형 스크린으로 불 수 있는 것도 특별 지원을 받아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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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525.jpg?type=w966 타임 스퀘어 오페라 갈라 <포기와 베스> 공연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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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스퀘어 TKTS 근처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메트 갈라 공연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지 거신의 <서머타임 Summertime> 곡이 흐르는 오페라 <포기와 베스>였다. 그 유명한 서머타임을 작곡했던 조지 거쉰도 1898년 뉴욕 브루클린의 가난한 유대계 러시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니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는가. 뇌종양 진단을 받고 38세 나이로 요절을 했다.





드디어 메트 오페라가 개막하니 오페라 팬들은 얼마나 좋을까. 매일 밤 메트에 가서 오페라를 볼 수 있겠다. 오페라를 관람하기 위해 붉은색 카펫 위를 걸으면 하늘을 날 듯 기쁘다. 대개 오페라는 밤 11시경 막이 내리니 맨해튼에 거주하지 않으면 상당히 힘들다.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포기와 베스' 오페라를 다 보지 못하고 타임 스퀘어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페라 시즌이 시작했으니 가끔 오페라를 보러 갈 수 있겠다. 수 백 불 오페라 티켓은 불가능하지만 러시 티켓은 25불이라 좋다. 그런데 갈수록 러시 티켓 구입은 어렵기만 하다. 안 되면 패밀리 서클 티켓이라도 구매해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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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501.jpg?type=w966 록펠러 센터 크리스티 경매장 가을 전시회



매년 가을이 되면 록펠러 크리스티 경매장에 전시회를 보러 간다. 월요일 오후 타임 스퀘어에 가기 전 크리스티 경매장에 방문했다. 오래전 카페에서 무료로 카푸치노와 라테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는데 요즘은 카페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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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구경하고 카푸치노 한 잔 마시면서 초콜릿색 가죽 소파에 앉아서 휴식을 하다 다시 그림 구경도 하고 방문객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추억이 되어버렸다.


월요일 오후 컨템퍼러리 아트 전시회를 관람했는데 내게는 낯선 화가들 작품도 많았다. 만약 내게 돈이 있다면 구입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 생각했지만 단 한 점도 없었다. 물론 돈도 없지만 가끔 전시회 보러 가면 꼭 사고 싶은 작품이 있나 생각을 한다. 매년 크리스티 경매장에 가서 그림을 보곤 하지만 갈수록 전시회에 진열된 작품은 나의 만족도를 낮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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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패트릭 성당 /맨해튼 5번가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나와 록 펠러 채널 가든에 핀 과꽃도 보면서 성 패트릭 성당에 가서 촛불을 켜고 기도를 드렸다. 요즘 복잡한 뉴스를 읽어서 그럴까. 몸이 많이 안 좋다. 힘내자.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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