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윈디 Sep 24. 2024

세계-사이

람혼 최정우 예술 일기

나름 급한 읽을 책도 샇여 있고 

오래된 책 읽고픈 책도 가득한데

이제 갓 출판된 책이 이 모두를 밀치고 내게 도착했다.


보통은 조증과 울증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조울증이라고 한다.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한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

조. 울. 현상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분이 들 때 이런 문장을 만났다.

"햇볕이 강렬히 내리쬐는 빗소리"


독특한 책을 만났다.

"이 작지만 감동적인 우연의 마주침,......... 이 우발적 마주침의 사실이, 오늘 또다시 나를 깨어 있게 하고 꿈꾸게 한다."


철학하는 사람의 사유 위에 있는 문학과 예술은 내 삶의 바람을 일으킨다.

생각의 혁신을 몰고 오는 바람.


455쪽 분량에 287쪽 가지 읽고 일단 기록을 남긴다.

아.. 이런 천재를 만나면

내 마음에도 "햇볕이 강렬히 내리쬐는 빗소리"가 들린다.


이전 17화 계절과 음표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