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로운 인문 (강남순 교수님 12월 강연이 끝나고)
최근 한강의 강연문을 인쇄해서 스템플러로 박고 테이프로 제본을 해서 책처럼 읽는다.
현재의 나를 구원하는 이 아름다운 문학은 나 자신을 '빛과 실', 그리고 '숭고한 삶'이 이끄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내가 하는 일이 나를 납득시키지 못했다면 이미 포기했을 지난 시기는 내 삶에서 맞바꿀 수 있는 일이었다고, 한강의 글을 읽으며 생각했다.
이 세상 책을 모두 연결시키지는 못해도 내가 만난 운명의 책들을 알리고 싶은 것처럼
이 세상 모든 훌륭한 분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내 삶의 성장을 도와준 분들은 꼭 만나는 것.
그 지점마다 사람들이 있었다.
강남순 교수님을 만나면 그 모두를 함께 만나는 시공간이 된다.
어제 강연 중 나는 안 보이는 사람들을 만났고 보이지 않는 소리도 듣는다.
교수님의 빛의 소리는 내 정신의 척추를 세운다.
이런 정신적 만남을 이어가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미약한 한평과의 인연을 이어 주시고 귀국 후 직강을 해주신 강남순 교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기회는 아직 남아있고 1월 11일 강남순 교수의 또 다른 강연을 끝으로 '움직이는 한평책방 '<한평의 겨울>은 모두 끝이 난다. 강남순 교수님의 한국에서의 한 달이 아이처럼 매일 새롭길 바랍니다.
덧붙여<한평의 봄> 에는 철학자 최대환 신부의 인문학 강연을 미리 꿈꾸고 있으니 언제나 한평과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