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6일 목요일 점심 후
마지막 책을 가지고 왔다.
새 책도 가만히 두면 헌 책이 되는데
통신판매 변경을 한 후 등록해서
서둘러 책을 판매해 나가야겠다.
어제 갓 읽기 시작한 '피버 피치'는 몇 년을 나와 함께 살았지?
어바웃 어 보이 영화 보고 책을 읽은 후
닉 혼비의 모든 작품을 사들였던 것은 아마도 2018년 인 것 같다.
그 후 다른 책은 다 나가고 닉 혼비의 자전적 소설인 이 책이 남았다.
또 한 권의 다른 책은
주문받았던 책으로 2권을 들였다가 1권 가지고 있었던 책.
이 책이 올해 나의 꿈을 세워줬다.
겸허히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 말은 얼마나 진부한가.
그럼에도 달리 다른 길이 없다.
나이가 들어 상처가 앉는 무게가 큰 건지
그 어떤 이면의 얼룩 잔상이 오래간다.
너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얼굴이 창백해져 먼저 간 그 얼굴.
저녁 식사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고 되돌아간 사람들의 뒷모습.
모두가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식사의 기회가
그럴 때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읽고 배운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의 잠못듬.
내 자리를 양면적 이유로 내놓는다 했지만 그 완강한 울타리를 느낀 건 내 몸 어딘가 이상이 생긴 걸까?
왜 점점 더 예민해지고 말에서도 행동에서도 배움과 다른 것들에 대한 회의가 들어서는가.
희망이 거저 오는 것이 아니다.
그 발걸음 없었더라면,
그 표현 없었더라면
아무것도 아니다.
10개 중 1개만 알맹이가 들어 있다고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