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계를 만드는 나 자신의 콧대를 꺾어주자
가끔은 내가 나를 자진해서 얕잡아보고 무시할 때가 있다.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어?
난 지금 자존감이 떨어졌어.
난 이제 집중력이 올라오지 않아
스스로에게 외쳐대는 그 말들이 나의 마음을 후벼팔 때가 바로 그런 때.
재밌게도 그런 순간을 어떤 작은 돌파구를 만났을 때 온전히 빠져나올 떄가 있는데
어제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출산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과 그리고 다양한 스트레스, 더불어서 달라진 주변환경에 어쩌면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스스로를 얕잡아보면서 나의 한계를 내가 선으로 그엇던 것.
안으로 파고들어만 가던 마음을 다시 부여잡고 끌어내고 나면,
나는 어차피 나일 뿐이다.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성장해온 내 단단한 마음이 한순간에 없어지진 않는다.
그것을 바로보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고, 그래서 더 땅으로 파고드는 것도 나 때문이다.
이제 나를 얕잡아보지 말자.
아니 그 쭈그러드는 마음이 겉잡을 수 없이 튀어나온다면
얕잡아보는 나 자신의 콧대를 내가 스스로 눌러주자.
그러면 오늘처럼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나를 왜 이렇게 부족하다고 생각했지? 이렇게나 할 수 있는데 말이야."
그래서 결론은.
못할 것 같은 때에도 어쨌든 해야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