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행복의 즐거움

한국인은 왜 행복하지 않는가? 

한국인들은 여행과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과도한 경쟁 사회, 높은 생활비, 불안정한 고용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비와 주거비 부담, 노후 불안 등 경제적 압박이 큰 영향을 미치며, 장시간 근로와 경직된 직장 문화로 인해 진정한 여가를 즐기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결국 여가 활동의 증가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들이 한국인의 행복도를 낮추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만의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과의 비교나 과도한 목표 설정을 멈추고,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며 자신의 속도대로 살아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족, 친구들과의 진정한 관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명상이나 운동 같은 자기 관리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결국 행복은 거창한 성취나 외부의 인정이 아닌, 현재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됩니다. 필자는 여행을 통해 행복을 찾으려 합니다. 그냥 남들이 가는 목적지가 있는 여행이 아닌 어딜 가던 여행의 의미와 과정에 집중하려 합니다.

여행과 행복의 불가분한 관계

우리 삶에서 여행과 행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 연구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종합연구>에 따르면, 성별과 세대를 막론하고 한국인들은 행복을 떠올릴 때 '여행'을 가장 먼저 연상한다고 합니다. 특히 청년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여행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합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행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현대 사회의 특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챗GPT를 통해 만든 선택의 자유라는 이미지

자유와 행복의 상관관계

UN의 세계행복보고서는 행복의 여섯 가지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자기 삶을 선택할 자유'를 꼽고 있습니다. 이는 여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직장, 학업, 가정 등 다양한 의무와 책임으로 인해 자유를 제함 받곤 합니다. 반면 여행은 이러한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행 중에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정을 짜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며,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의 자유는 우리에게 통제감과 자율성을 부여하며, 이는 곧 행복감으로 이어집니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이를 '자기 결정성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즉,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느낄 때 우리는 더 큰 만족감과 행복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경험과 인지적 자극

여행은 새로운 경험의 보고입니다. 낯선 장소를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등의 경험은 우리의 뇌에 강한 자극을 줍니다.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새로운 경험은 뇌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즐거움과 행복감을 유발합니다.

또한, 여행은 우리의 인지적 유연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자극합니다.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는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사회적 연결과 관계의 강화

여행은 혼자 떠나든 누군가와 함께 떠나든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기회가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갈 경우, 일상에서는 나누기 어려웠던 대화와 경험을 공유하며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더라도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며,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는 행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여행 중 형성된 추억과 경험은 오랫동안 대화의 소재가 되어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공유된 경험의 가치

함께 여행을 하면서 겪는 새로운 경험, 도전, 그리고 즐거움은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물질적인 소유보다 경험을 더 가치 있게 여기며, 특히 다른 사람과 공유한 경험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함께 본 아름다운 석양, 맛본 현지 음식, 극복한 여행 중 난관 등은 모두 소중한 공유 기억이 되어 관계를 강화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난 진정한 소통

여행 중에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책임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는 평소에 나누기 어려웠던 깊이 있는 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생각, 꿈, 고민을 나누는 과정은 관계의 질을 높이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킵니다.

협력과 팀워크의 경험

여행은 종종 예상치 못한 상황과 도전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협력과 팀워크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길을 찾거나, 언어 장벽을 극복하거나, 예산을 관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는 여행 후 일상생활에서도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갈등 해결과 관계 성장의 기회

물론 여행 중에는 의견 충돌이나 작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기회가 됩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타협점을 찾아가는 경험은 장기적으로 관계의 탄력성을 높이고 상호 존중을 강화합니다.

추억의 공유와 지속적인 행복

여행이 끝난 후에도 함께한 경험은 지속적인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 사진을 보며 추억을 나누고, "그때 그랬었지"라며 웃음 짓는 순간들은 일상에 작은 기쁨을 더해줍니다. 이러한 공유된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미화되어 관계를 유지하는 강력한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관계의 형성

여행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특히 단체 여행이나 배낭여행 중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관계는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관점을 접하게 해주며, 때로는 평생 지속되는 우정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과 재충전

현대 사회는 빠른 속도와 높은 스트레스 수준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 역할을 합니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압박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현상 유지 편향'이라는 심리학적 개념에 따르면, 인간은 변화보다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종종 우리를 불행한 상황에 머물게 만듭니다. 여행은 이러한 편향을 깨고 새로운 관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대와 회상의 즐거움

여행의 행복은 단순히 여행 중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기대하는 과정, 그리고 여행이 끝난 후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도 큰 행복감을 줍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예기적 즐거움'과 '회고적 즐거움'이라고 부릅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설렘과 기대감은 현재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또한, 여행이 끝난 후에도 사진을 정리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행복의 지속 시간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아 성찰과 개인적 성장의 기회

여행은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재고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개인적 성장과 자아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이론'에 따르면, 자아실현은 인간 욕구의 최상위 단계입니다. 여행은 이러한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극복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는 과정은 큰 성취감과 행복감을 선사합니다.

균형 잡힌 여행과 행복의 추구

여행과 행복의 관계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여행만으로 모든 불행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국인의 여행에 대한 열망이 현실의 불행을 방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일상과 비일상, 안정과 모험 사이의 균형에서 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우리 삶에 새로운 활력과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동시에 일상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행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통찰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여행에서 경험한 자유로움,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 관계의 소중함 등을 일상에서도 실천한다면, 여행과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행복한 삶은 의미 있는 여행과 풍요로운 일상의 균형에서 비롯됩니다. 여행은 우리에게 행복의 순간을 선사하고, 그 경험은 다시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이러한 선순환을 통해 우리는 더욱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관계를 강화하고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중한 기회가 됩니다. 함께 나누는 경험, 대화, 그리고 추억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장기적인 행복의 기반이 됩니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할 때는 단순히 목적지와 일정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어떤 경험을 나눌 것인지,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떤 의미를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여행에서 얻은 행복과 인사이트를 일상으로 가져와 더욱 충만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챗GPT를 통해 만든 이미지

행경산악회 CEO와의 대화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CEO들의 답변 다수가 자연과 함께하는 것과 다양한 경험적 요소(도전적인 곳, 그나라의 문화와 역사 탐방할 수 있는 곳,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모여 국제적 교류가 가능한 곳, 육체적·정신적 리프레시와 몰입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등)들이 어우러져 있는 국내외 장기 트레킹을 하고 싶어합니다. 아마도 깊이 있는 몰입과 자아 성찰, 그리고 도전 속에서 오는 성취감 때문일 듯 합니다. 장기 트레킹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여러 가지 심리적, 신체적 요인이 맞물려야 실행 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나이 들기전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합니다. 행경산악회에사도 일년에 한번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 해외 트레킹을 가는 이유도 도전과 성취감 그리고 여행 이상의 특별함을 받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