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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나 Sep 26. 2016

#1 바르셀로나 여행 준비 총정리

꿈의 도시 바르셀로나를 혼자 간다면, 숙박/일정/멘탈 준비 리스트

앞선 편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까마득한 어둠 속에 내게 남은 건 '바르셀로나행 티켓'뿐이었다.


특히 회사에 있으면 다양한 과업들이 주어지고 그걸 성취하는 게 일상인데, 퇴사 후 시간은 하염없이 많고 남은 과업이라곤 여행 계획 하나뿐이니.



허탈한 마음........은 없고 여행 준비만 하면 된다니 넘나 좋은 것. (ㅋㅁㅋ)


이번 백수 경험을 계기로 나는 전생에 놀고 먹었던 인간이었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확실한 느낌이 온다.

나도 취미로 직장인 활동을 하고 싶다. 원펀치맨 부럽


혼자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한국에 돌아오기 전 코 묻은 돈을 모아 뉴욕을 여행했었다. 또 2년 전에는 여름 취업 확정을 받아놓고 도쿄로 떠났었고. 고로 이번 바르셀로나는 3번째 나홀로 여행.


하지만 워낙 방랑벽이 있는 터라 혼자가는 여행 외에도 자주 떠난다. 대부분의 여행 준비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 무대포인 나 답게 딱 두 가지, 여권신용카드만 있으면 지금 당장 떠나도 된다는 생각이다.

이외에는 요즘 세상이 너무 좋아서 스마트폰만 있다면 거의 실시간 해결함으로.

하지만 그 두 가지만 챙겨가진 않져. 속았꾸나? 몽총이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나는 유럽 대륙 자체가 처음이다. 게다가 스페인어도 못하기에 사실 여권과 신용카드만 준비했다가는 심각하게 큰일이 날 것 같았다. (ㅎㅎㅎ)

그래서 나름 정리해 본 데이나표 바르셀로나 1인 여행 준비 리스트.



1. 숙박편


나홀로 여행은 역시 호스텔 도미토리가 진리. 여행자에게 익숙한 호텔과 에어비앤비는 보통 1인 기준의 숙박시설이 아니다. 특히 혼자 여행을 떠날 때는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나홀로 여행에 딱 맞는 호스텔은 어떻게 골라야할까. 두 도시에서 호스텔에 묵어보며 나름 몇 가지 기준이 생겼다. 1. 사용자 평점 / 2. 시설 / 3. 영어 리뷰 비율 / 4. 서비스 친절도 / 5. 접근성 (우선순위 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평가할 수 있는 곳은 Booking.com, Agoda, Hostel World 과 같은 글로벌 호스텔 예약 앱 서비스. 기본적으로 나는 저 3가지 앱을 번갈아가며 확인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이트보다 앱을 추천한다는 것. 웹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 쿠키를 저장해 검색할 때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장난을 치기도 함으로 모바일 예약을 선호한다. 그리고 모바일 결제가 쉽다.


또한 요즘은 호스텔 여행하기 좋은 세상. 워낙 유럽 전역에 유명한 호스텔 체인이 많아 보증된 호스텔이 많다. 하지만 유명한 만큼 빨리 매진이 되어버리는 게 단점.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대형 체인 호스텔을 꺼리는 편이다. 혼자 온 보람 없이 숙소에 들어갈 때마다 시끌벅적, 사람에 부대끼는 느낌이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약 앱을 켜고 바르셀로나 지역 호스텔 중 우선순위 중 1위인 '평점'이 높은 호스텔부터 필터링해 하나씩 살펴보았다. 그중에서도 정말 꼼꼼히 읽어봐야하는 건 각 호스텔을 실제로 이용해본 이들의 리뷰. 각 국의 여행자들의 리뷰를 하나 하나 읽어보며 시설, 영어 용이성, 청결함, 서비스 친절도, 접근성 등을 따졌다.


사실 접근성의 경우 지도를 보면 파악 가능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도시 내 정확한 접근성을 파악하기는 어려울뿐더러 접근성이 좋은 곳 중 가격이 좋고 시설이 좋은 곳을 찾기가 정말 어렵다. 그래서 다른 요소들이 우수하다면 나 같은 경우는 꼭 도심 정중앙에 있는 호스텔이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편. 그것보다는 여자 여행자에게는 조용하고 샤워시설이 쾌적한 것이 더 중요.

또한 조금 떨어진 곳의 호스텔은 주변에 로컬 가게들이 많다. 그래서 경험 상 사람들과 호흡할 기회도 많고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다.

결국 내가 묵기로 결정한 곳은 YEAH Hostel.

이 호스텔은 부팅닷컴 기준 평점이 9.4에, 리뷰에는 'best hostel ever!'이라는 코멘트가 정말 많았으며 또한 'clean' 'friendly' 'cozy' 등의 내가 원하는 요소들이 갖춰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선보증금 카드지불 없이 예약만 걸어둘 수 있고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한 기간을 주는 건이라 부담 없이 예약할 수 있었다. 아마 내가 하려고 한 6인 여성 도미토리의 경우 도미토리 객실은 가격도 싸고 방이 잘 나감으로 굳이 세금 부담을 안지 않으려는 게 아닐까. 일하러 온 것도 아닌데 또 이런다 ㅋㅋㅋ

아무튼 6인 여성 도미토리, 7박에 198.55 유로.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숙소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호스텔 예약 시 사용 앱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지만 내가 본 것만 추렸다)

부킹닷컴 : http://bit.ly/2d8WO02 (안드로이드) / http://apple.co/2dgb6kk (iOS)

아고다 : http://bit.ly/2dqFlBD (안드로이드) / http://apple.co/2dt6Hdc (iOS)

호스텔 닷컴 : http://bit.ly/2dgbek2 (안드로이드) / http://apple.co/2dt7zhK (iOS)


아! 한인민박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해외 배낭여행은 외국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되도록 한인민박을 가진 않지만, 혼자 다니기에 조금 무섭거나 외로운 생각이 든다면 이 선택도 괜찮다.
바르셀로나의 엄청난 맛집에 갔을 때 한인민박에서 온 8명이 거기 있는 메뉴를 다 시키는 걸 지켜보는데 부러워 죽는 줄.





2. 일정편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다녀온 지인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었다.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도 안 가본 유럽을 그렇게 많이 다녀왔는지 들을 때마다 배가 아팠다. 하지만 아픈 배를 뒤로하고 선배의 말을 듣는게 역시 진리. 반복적으로 들은 조언 몇 가지를 실천했는데 다녀와서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아래 얘기할 이번 여행의 일정이다.


우선,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있어 앞서 혼자 다녀온 뉴욕과 도쿄와는 확연히 다른 도시였다.


가장 큰 차이는 스페인에 대해 아는 게 몇 가지 없고 언어에 문외한이라는 점.

이를 통한 불편한 의사소통은 엄청난 한계를 만드는데 대화 외에도 주변 글귀를 읽을 수 없다는게 크다. 즉 읽고 이해한 뒤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뜻이다.

또한 여행할 때 필요한 교통, 편의시설, 문화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것은 당연하므로 초반 적응이 어렵다.


혹자는 굳이 특정한 장소를 가지 않아도 놀멍 쉬멍 다니면 되지 않느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기에 바르셀로나에는 놓칠 수 없는 미친 장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 제주도처럼 힐링여행 외치며 커피만 마시고 왔다가는 평생 후회할 도시라고 장담한다.


결국 초반에는 현지 투어가 필수라는 얘기다. 젊은 연령대에 자유여행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패키지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 투어도 좀 괜한 짓이지 않을까 하겠지만, 바르셀로나는 필요하다.

데이나를 믿고 이렇게만 하자.

일정이 짧다면 첫날, 길다면 초반 2~3일 정도를 투어 프로그램에 할애할 것

나는 바르셀로나에만 7박 8일을 있는 일정으로 다른 여행자들보다 단독 도시 일정으로 조금 긴 편이다. 그래서 가우디 투어를 포함해 8시간 소요되는 종일 투어를 이틀에 배정했다. 또 4시간 정도 걸리는 액티비티인 빠에야 쿠킹클래스를 추가로 예약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일정 초반에 도시 곳곳과 유명 관광지를 한 번에 돌 수 있는 종일 투어를 모두 끝내야 한다는 것. 

그러게 되면 다녔던 장소를 중심으로 지리가 파악되고 더불어 현지 가이드들이 알려준 맛집, 쇼핑, 생활 팁들 정보들이 모인다. 이후 혼자 여행에 필요한 어느 정도의 가닥이 잡힌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광지마다 필수 투어 프로그램과 선택 투어 프로그램이 대략 정해져 있는데, 바르셀로나의 경우 필수 투어는 단연 '가우디 투어'다. 

나의 경우 반값 세일을 하던 여행사 (나자르투어) 로 첫날은 '피카소 투어' 둘째 날은 '가우디 투어'를 신청했고 운 좋게도 같은 가이드님과 이틀 내내 동행할 수 있었다. 이런 종일 투어는 8~9시간 정도기 때문에 이틀 정도면 바르셀로나 도시 크기 정도의 명소는 거의 다 둘러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초반 이틀의 투어를 통해 나는 남은 6일동안 투어 중 좋았던 곳을 한 번씩 더 가보는 방법을 택했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여행기에서 말해드리겠어요!


내가 신청하지 않은 투어 및 액티비티는 '몬세라트 투어' '와이너리 투어' '타라고나' '시체스' 등이 있는데 자연경관을 좋아한다거나 와이너리 등의 특정한 목적이 있다면 이런 투어들도 예약할 수 있다. 나는 자연을 좋아하는 북유럽파는 아닌데다, 넘나 와인 빠순이지만 와이너리 투어는 바르셀로나를 다시 찾게 되면 그때 하자는 생각이었다.


이외에는 떠나기 전 가고 싶은 명소, 맛집, 쇼핑장소 등을 구글맵에 등록해놓으면 된다.

내 구글맵 : 별을 콕콕 등록하며 지도를 채워나가는 재미가 있다.


현지에서 만났던 유럽 및 미주 출신 여행자들은 'Fat Tire Bike Tour'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예약해놨다고 말했다. 이건 가이드와 함께 팀을 이뤄 자전거를 타고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

자전거 라이더이며 영어에 능숙하다면 이것도 재밌는 경험일 듯하다. (가기 전엔 몰랐었다ㅠㅠ) 현지에서 투어를 하다 보면 자전거를 탄 채 잠시 멈춰서 이야기를 듣는 무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팻 타이어 바이크 투어' 이름의 기원이 궁금했는데 위키피디아의 히스토리가 나와있네. https://en.wikipedia.org/wiki/Fatbike

현지에서 만난 외국인들 모두 모국의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 이거였다고 한다. 역시 이 친구들은 체력이 좋아..


그리고 내가 투어 예약에 이용한 사이트 및 앱은 '마이리얼트립' https://www.myrealtrip.com/

해당 앱과 사이트를 통해 결제 및 가이드와 채팅 기능 등 투어 이용에 불편함 없이 잘 이용했다.


조금 욕심을 부리자면 검색창에 지역만 검색되고 지역 내 검색이 없어 특정 종류의 투어만 sorting 해서 보지 못하는 게 아쉬웠던 점. 전체 리스트를 다 봐야 하는 게 좀 귀찮다. 동류의 플랫폼 중 아직은 대체 가능한 서비스가 없다고 알고 있기에 그래도 꿋꿋이 전체 리스트를 잘 살펴보았지만 마이리얼트립 기획자님이 보신다면 기능 업데이트 부탁드려요. ㅎㅎ  



투어 외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하면 좋은 바르셀로나 액티비티

카탈루냐 음악당 - 클래식 기타, 플라멩코 공연 http://www.palaumusica.cat/en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루프탑 저녁 공연 (시즌이 있으므로 사전 체크 필요) https://www.lapedrera.com/en/home (까사밀라) / https://www.casabatllo.es/en/ (까사바트요)

리세우 오페라 극장 - 오페라 공연 http://www.liceubarcelona.cat/en.html

또한 투어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 가우디 명소 및 피카소 미술관 등  Skip-the-line 표가 필히 필요하다. 투어 예약의 경우 가이드가 대신 예매를 해놓는다. (만약 스킵표가 없을 경우 전 세계 여행자들로 인해 표 사는데만 1시간 이상 걸릴 듯)



3. 멘탈 준비편 (부제: 영화 추천)


나에게 멘탈 준비라는 것은 '아 겁나 가고 싶다'를 이끌어 내는 영화 관람을 이야기한다. 하루라도 빨리 비행기에 올라타고 싶게 만드는 영화들로 이미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잠시나마 즐겨보는 것이다. 그에 필요한 세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바르셀로나 썸머 나잇> <잉여들의 히치하이킹>를 소개한다.

세 영화 중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바르셀로나 썸머 나잇>은 바르셀로나가 아름다운 관광 도시인만큼 그 도시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영화이다. 바르셀로나의 거리 및 문화, 사람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두 영화를 보다 보면 오렌지빛 햇살이 만연한 그 도시와 떠나기 전 이미 사랑에 빠지게 된다.

특히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서는 남주인 후안이 비키를 데리고 클래식 기타 공연을 관람하며 바르셀로나의 밤을 즐기는데, 그 장면이 내가 가장 베스트로 꼽는 장면이다. 그날 현실주의자 크리스티나가 누가봐도 바람둥이인 후안에게 마음을 뺏긴 것이 이해될 정도로 스페인식 클래식 기타 연주는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했기에. 결국 내가 저걸 직접 봐야 성이 풀리지 라는 강한 생각에 또박또박 '스페인 기타 공연 보기'를 일정에 적어놓기까지 했다.


두 영화 얘기는 스토리가 너무 중요한 영화라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지만,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아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기에 가볍게 봐도 좋을 듯.


세 번째 영화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앞선 두 영화와는 아주 다른 이유로 추천리스트에 넣었다.

이 영화는 영화학과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 4명이 겨우 80만원을 가지고 유럽으로 떠나 1년 동안 호스텔에게 홍보영상 만들어주는 것과 히치하이킹으로 숙식과 교통편을 해결하는 아주 헝그리 한 청춘 다큐멘터리다. 결국 파리, 로마, 이스탄불을 거쳐 런던까지 당도하게 되고 그동안 그들이 만든 홍보영상이 히트를 쳐 유럽 호스텔계의 아이돌이 된다.

하지만 그 시점이 오기까지 순탄한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며 노숙은 기본, 배가 고파 허덕이는 날도 허다한 그들. 결국 카메라 안에 담기는 4명의 모습이 너무 무모하고 답이 없어서 영화 속 그들과 함께 허탈한 웃음을 짓는 나를 발견한다.


나는 어느 정도 준비된 예산에 숙소도 예약을 했으며 주로 소비만 하러 가는 관광객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들도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전혀 정해진 것이 없는 백수라는 나의 상황에서는, 그들의 무모함이 왠지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져 더 특별하게 다가온 것 같다. 나 또한 바르셀로나가 좋다면 확 살아버릴까 보다라고 미친 척 꿈을 꿔보기도 했으니.


자신이 헝그리하고 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거나 그저 청춘이 얼마나 무모할 수 있는지를 보고 싶다면, 그런 멘탈을 정비하기에는 아주 좋다.



+ 추가로 사전에 가우디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바르셀로나로 향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EBS 다큐프라임 3부작 안토니 가우디>

나는 시간이 많았으므로 가우디 관련 책을 많이 읽고 난 후 이 다큐를 접했는데, 이걸 먼저 봤다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됐을 만큼 설명이 잘 되어있다.


미술 및 건축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어도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을 더 찾기 힘든 도시다. 시간이 있다면 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D




다음 편에 계속

<#2. 출국, 익숙함을 떠나는 연습>
https://brunch.co.kr/@winniethedana/11

<#3. 바르셀로나식 첫 인사, '우유 넣은 커피'>
https://brunch.co.kr/@winniethedana/12

<#4. 피카소를 수첩에 데려오는 법>
https://brunch.co.kr/@winniethedan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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