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25 #3 운동

즐거운 운동 그러나

by 스티븐

전년이 역대급 폭염의 한 해였기 때문에,

올해는.....


전년의 기록을 반드시 초과달성 해야 한다는 목표는 기본이었다.


올해도, 전년에 비해 게을리하지 않은 그래프다. 특히 연초부터 더 작정하고 달린 결과.

다만, 3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대비 크게 줄었고(2/3수준), 11월과 12월에 회복하는 모양새.


올해도 전년과 달리 운동의 빈도/비중을 고려하면 사이클>>>>>> 홈트레이닝 코어/워킹> 등산 > 러닝 순

연초 등산은 전년 대비 꽤나 줄고 라이딩에 집중했다.

그러나 사이클링 마일리지(누적거리)가 1천 정도 줄어들어 버렸다. 9,312 -> 8,430.
1만 킬로는 고사하고 전년 대비 줄었다는 것이 꽤나 반성해야 할 포인트.

맛집 라이딩용 브롬톤 라이딩도 전년에 비어 횟수 만으로도 반타작.


반성해야 한다.

스크린샷 2025-12-30 오전 11.40.41.png
스크린샷 2025-12-30 오전 11.40.30.png
2024 vs 2025


반성을 하려면 주요한 원인을 분석해 봐야지.


원인 #1 - 바빠진 일.

전년보다 바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공개된 이 글에선 밝히기 싫다. 내 자의적이지 않은 일의 규모가 그저 아쉽고 또 슬플 뿐. 스트레스 많은 한 해였다. (스트레스는 운동으로 풀고자 하는 내 습관은 그 수준을 넘어섰으니 올해 운동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원인 #2 - 10월의 낙차

빌런에 의해 끌려가며 넘어졌던 낙차의 영향은 이 글을 쓰는 12월 말까지도 여파가 크다.

반파까지는 아니어도 500만 원에 육박하는 장비 교체를 해야 할 정도였으니.

찰과상은 빠르게 나았고, 근육통과 각종 염증 그리고 밸런스는 되잡아서 빠르게 회복.

하지만 아직도 손목은 회전이 버겁고 통증이 있다. 2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도.

내가 안전하게 탄다고 안전한 게 아니다. 운도 따라야 한다. 그게 스포츠 라이딩이다.


원인 #3 - 하계 우기

지난한 7월, 8월은 이상하게 주말에 비가 많이 왔었다. 주말에 비가 많이 왔다는건 장거리, 투어를 자주 못다녔다는 뜻이다. 장거리, 투어를 뭇갔다면 당연히 누적거리 마일리지는 줄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잉과 함께 클라임에 절대적으로 가치를 두었고, 근육량이 떨어지지 않게 노력했으니 이점엔 만족. (10월 이후 줄어든 운동량으로 몸무게가 늘어버린 점 역시 반성중~)


숙제 같은 과업 리스트도 대부분은 완료


둔타 - 01.01

말여하 - 01.02

남북 - 01.04

죽전골그란폰도 A - 01.13, 02.10, 03.05

둔하여 - 01.18

둔달남타 - 01.26

하남 - 01.31

본가 - 02.02

죽전골그란폰도 B - 02.11, 03.17

만타 - 02.28

하여말 - 03.06

죽전 일산/파주 - 03.07

여하하여타 - 03.10

만하하남타 - 03.13

용(산)남(산)이 - 03.14

갈마하오 - 03.22

만(둔)단타 - 03.24

타만타 - 03.26

두(밀고개)하여 - 04.06

한강 옷걸이 + 버터버거 - 04.20

서울남부 100 - 04.30

남산북악 100 - 05.30

서울남부 하트 - 06.27

송골매 - 07.22

한강 옷걸이2 - 08.30

말여하하여말 - 09.03


즐거웠던 장면들을 추억해 볼까?

올해도 극악한 단국대 극악 업힐을 수십 차례 올랐고, 오르고 내릴 때마다 빌었다. (우리 딸 입학 시켜주라~)

스크린샷 2025-12-30 오전 11.56.08.png


10월 낙차 후 장비 교체

헬멧은 기본으로 아작 나서 새것으로 교체. 자외선 차단 마스크는 올해 구매한 장비 중 캐만족템

슈즈 역시 최상급 가벼움을 자랑하는 모델로. 발이 꽤나 편하고 가벼워졌다.

스크린샷 2025-12-30 오전 11.55.49.png
스크린샷 2025-12-30 오전 11.58.38.png


올해도 여러 가지 소소한 펑크 (3회)가 있었고,

샵을 찾아 브레이크 디스크, 타이어, 스템 밸브와 너트, 바테잎 등 다양한 소모품 장비를 교체했다.

스크린샷 2025-12-30 오전 11.59.38.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04.44.png
스크린샷 2025-12-30 오전 11.59.48.png


올해 최애 코스라면,

친구 SDS의 추천으로 알게 된 남서울 CC 코스를 수십 번 오르고 내렸다.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01.42.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02.04.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02.35.png


죽전 - 일산 - 파주를 오가는 133km 장거리 브릉이 라이딩에서 겪었던 그 똥풍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11.36.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11.49.png


맛집 딜리버리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07.18.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06.52.png


신나게 운동한 기념은 러닝과 등산으로도 추억으로 남겼다.

습한 우기엔 그 좋은 러닝화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밤에는 종주를 하지 말자는 배움도 있었으니까. ㅋ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14.46.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13.50.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14.03.png




올해도 부지런한 삶의 로그는 운동에서 발현되었다. 항상 피할 수 없는 진실이다.

다만 건강하기 위해 하는 운동도 운이 없으면 낙차를 겪을 수 있다.


내가 안전하게 주행해도 빌런이 급작스럽게 위해를 가하는 상황까지는 어쩔수가 없다.

정말 운이 나빠 마치 고속도로 바닥에서 무언가 튀어 올라 내 차를 치고 가는 상황처럼.


하여, 10월초 빌런발 낙차로 인한 오랜 후유증으로 올 겨울은 인도어 사이클링에 집중하고 있구나.


빠르고, 민첩하며, 리드미컬 하게 타는게 잘 타는게 아니다. 안다치는게 잘타는 거다. 만고의 진리다.

스크린샷 2025-12-30 오전 11.41.57.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03.58.png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09.31.png
스크린샷 2025-12-30 오후 12.11.11.png


꽃중년에 들어선 나의 라이프로그를 굵직하게 관통하는 이 운동생활은 멈출지 않을게다.

그게 올바르게 사는 방법이라 믿고 달린다. 내년에도!!! 파이팅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