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짧은 생의 순간마다
뿌연 입김이 공기를 채우는 겨울이야말로
나를 비춰 보기에 좋은 계절이다.
하얀 바탕 위로 지난했던 날들이
시리고 사나운 바람에 등 떠밀려
한해의 궤적을 그리며 지나가니
가물 거리던 기억들도 마치 사진처럼 선명하다.
여전히 먼지 같은 미래와
낙엽처럼 바스락대는 과거들이
현재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언제나 피하고 싶은 겨울이지만
그럴 수 만도 없는
추운 계절이 왔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을 글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