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주아 Jan 25. 2021

눈이다!


오늘 아침 잠에서 깬 후 눈으 반쯤 뜨고 인스타를 열었다. 런던 사는 친구의 스토리를 열었는데,

이게 웬ᅵᆯ!!
눈 내는 런던?!?! 바로 ᅥ튼을 열었다.
눈이 내렸다! 눈은 이미 그쳤고 엄ᄎ나게 내려 수북하게 쌓인게 아닌터라, 저 이 녹아 없어지기 전에 얼른 나가야 한다. 밥이고 뭐고 눈꼽ᅡᆫ 떼고 일어나 부랴ᄇ랴 오ᅳᆯ 입고 가장 가까운 공원으로 갔다. ᅮᆫ이 벌써 녹기 시작해 물기 많은 서걱서걱한 눈이 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눈 내린 풍경을 보았다.
눈을 만지기도 했다.
올 겨울엔 눈을 못 만질 줄 알았는데.
감동이다. 그러고 보니 나는 온화한 기후보다 극적인 기후를 더 좋아하는 듯하다.
별다른 변화없는 심심한 15도 날씨보다,

햇살이 작렬하는 뜨거운 여ᄅ과 눈 내리는 겨울이 더 좋다. 지ᄀ상에 이 두 가지를 다 갖춘 곳이 있다면 당장 짐을 쌀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블러드 오렌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