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바나나 처리
피칸 파이를 만들 생각으로 필링을 만들려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퍼 먹었다. 바나나 푸딩이라고 이름 붙여보자. (뻔뻔)
재료
냉동 바나나 슬라이스
[콩콩당] 피칸버터. 무첨가 100% 피칸이다. 예전엔 아이허브 직구를 했는데 요새는 국내에도 무첨가 제품이 많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
제조
뚝배기에 냉동 바나나와 피칸버터를 넣고 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린다. 거의 1:1로 넣었다. 중간에 한번 꺼내어 으깨고 섞어준다.
시나몬을 뿌려 먹었다. 바나나가 뭉쳐 있는 곳은 커스터드 같기도 하다. 냉장실에서 굳혀 먹으면 어떨까 궁금한데 그냥 따듯할 때 다 퍼먹어서 모르겠다.
자연의 달달한 맛. 익혔을 뿐이지만 그냥 생 바나나와 피칸을 먹은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속세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피칸버터에는 유분이 있지만 이 정도는 그냥 따듯한 물로만 세척해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