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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녀 Sep 12. 2019

사랑은 詩時하다....3

-p12

분명하다는 말이 어딘가 편치 않은 나는 분명히 하라는 말에 확실하고 반듯한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분명하다는 것은 이미 지나간 날의 흔적과 다가올 불확실 사이에서 그나마 믿을 수 있는 그 무엇일텐데 어찌된 일인지 마음을 드러내야 하는 그 순간이 너무 어려워서 흘러가다보면 어찌 되겠지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사랑은 두렵고, 어색하고,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그렇다. 

슬쩍 농을 던지듯 그렇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과 내가 이런 날을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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