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슬퍼한다고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를 잃은 슬픔 동안에도 첫째 아이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by 의미있는 육아

2025.12.28(일) 19:05


순간순간 문득문득 갖다 붙일 이유도 없이

사랑이가 생각 나


오늘은 누나의 체험수업을 다녀왔어

엄마, 아빠랑 2시간씩이나 떨어져 있다가

배운 내용으로 미니 공연을 하는,

그곳도 잘하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

울컥해 버렸어.


언제 이만큼 컸나 싶은 마음에

사랑이 네 생각도 겹쳤던 것 같아


아빠도 같은 감정이었나 봐

아마도 같은 순간, 같은 마음으로 울컥했던 것 같다.


사랑이를 보낸 슬픔에 괴로워하는,

그리워하는 시간 동안에도

훌쩍 크고 있는 누나가

이제야 눈에 들어오나 보다.


이 시기는 첫째 아이에게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황금기이니만큼

정실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덜 슬퍼한다고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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