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요! 언니도 저와 함께라면 돈 벌 수 있어요!

#5. 언니, 구멍가게 사장님 될 거 아니잖아요! 대형마트를 차려야죠

by 여름찐만두

엄청난 양의 링크였다.

육퇴를 하면서 쉬는 게 아니라 그 차근차근한 목소리와

언제 만들었는지 모를 그냥 복붙 열심히 한 것 같은

PPT는 물론, 시간에 맞추어 비번을 입력한 후

되새김받는 듯한 강의를 주야장천 듣고 있는 나는


돈을 내고 회수는 해야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육아라는 끝없는 소일거리가 존재하였고

아이엄마들도 하루에 이만큼씩 버는걸요?라는 소개는

정말 예전- 혹은 아이들을 봐주는 사람들이 있는 건가 할 만큼 의아해하다 보니


아니 나 이런 것도 이제 이런 소일거리도 못하는

진짜 애만 키우는 아줌마가 되어버린 건가라는

받아들이기 힘든 나의 현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어쩌겠어 다들 이렇게 시작해서 소액 번다니까

내가 능력이 없으니 그냥 해야지라는

어떻게 보면 내가 하나도 모르는 학습을 배워야 하는데

학원을 등록하거나 과외를 받는 혹은 인강이 아닌

그냥 종일 링크 클릭해서 듣고 PPT보고

그 감상문을 내가 문의했던 사람한테 보내고

그런 일상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정말 돈이 되나요?라고 물어보면

다급하면 동네구멍가게를 차린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하지만 유입되는 손님의 수를 생각해 보면

더 좋은 상권에 커다란 마트를 지은다고 생각해 보세요 라면서

멘털이 약해진 나를 살살 어루만져주면서

다시 질문도 할 수 없고 이해되지 않는 인강만 주야장천 듣게 되었다.


드디어 구멍가게링크가 아닌 그 많은 링크를 보았고

이제 시작하나요?라고 물어보자


이제 손님들을 스 스 로 유입해야 해요.

육아하는 아이엄마들을 상대로 친해지는 연습을 인터넷상으로 시작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딸 키우는 엄마예요! 서로 소통하며 지내고 싶어요"라는 연락을

몇 명에게 했는지 손가락 발가락도 모자랐고

경고도 많이 받던 와중, 어떠한 광고를 보았다.


"육아소통해요~라는 그런 연락 아직도 취하세요? 다 망해요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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