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가에서

괜한 서정시, 삶의 강에서

by Onlyness 깬 내면

강물 위 시선은

어느새 흘러가는 나뭇잎 위에 올라타

보이지 않을 만큼 따라가다

바라보던 시선은 떨어져

마음이 올라타 상상을 만들고

꿈인 듯 기억인 듯 세상 속으로

함께 흘러간다.


앞만 보던 시선

그림 그리듯 좌우를

상상으로 주변 만들어

멍하니 이곳저곳 둘러본다.


그러다 시원한 바람 불어와

눈꺼풀은 살포시 내려 않고

바람 내음이라도 맡으려는 듯

깊은숨 들이마신다.


긴 들숨에는

과거의 흔적이

영화 필름 흘러가듯

1분 만에 10년 치가

지금으로 나타나

다시 과거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때의 나는

사라지고 지금의 나도

그때가 되어간다.

앞으로의 나는

눈뜬 지금으로 마주한다.


가는 세월도

지금 세월도

오는 세월도


시간은 꽃바람처럼

붉은 낙엽처럼

날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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