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지만 여전히 방황하는 청춘입니다.

by 다섯시의남자

중년이지만 여전히 방황하는 청춘입니다.


청춘은, 가을처럼 내 가슴을 붉게 불태우더니 어느새 겨울이 되어 도둑처럼 살며시 다가와 있다.

스르르 온기가 식어 가던 어느 날. 여전히 방황하는 내 모습에서, 다시 청춘의 계절을 꿈꿀 수 있다면, 다시 봄을 기대할 수 있다면 하는 기대로 여행을 떠났다.

지금부터의 여행은 삶과 이어져 긴 여정이 될 것이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서지는 못할 것이다. 그것이 여행이 주는 두려움이자 설렘이다.

모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야 깨닫게 되겠지. 끝이라고 생각했던 막다른 길에서 우리는 또 방황을 하고 후회하고 선택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을.

중년이든, 신중년이든 무수한 갈림길을 지나 왔지만 아직은 끝난 게 아니다.

열정을 온전히 되살려 다시 방황하고 싶다. 중년이지만 아직 청춘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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