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충분히 귀를 기울여
나를 발견하는 시도
사람은 어제에 계속 머물러 있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나, 느낌이나, 나의 고유한 성질을 잘 알지 못한다. 나 자신에게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자신이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꽤 오랜 시간 만나온 관계라고 해도 나에 대해 충분히 알기는 어렵다. 심지어 한 공간 안에 살아가는 가족조차 말이다. 인간은 매 순간 다르고 변화한다. 어제의 나는 이미 내가 아니다.
살아갈 힘을 주고, 기를 살려주는 사람은 바로 내가 돼야 하는 것이다. 경청하는 태도는 중요하지만 의도가 어떻든 나의 내면에 상처를 내는 말이라면 과감히 밀쳐내라.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리석을 뿐이다. 상대가 애정을 갖고 해 준 말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하되, 내 상황과 감정을 배제한 채 그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누군가 깊이 생각하지 않고 내뱉은 무심한 말도 마음에 상흔을 남기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고유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시도하고 있는 변화와 애쓰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가볍게라도 자주 격려할 필요가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애썼다면 잠시 쉬어가도 좋고 말이다. 능력보다 더 잘 해내려 서두르다가는, 오히려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다시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숨 고르기는 필수다.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 동네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고 출발하면 든든한 것처럼. 다시 익숙한 일상에서부터 기초체력을 조금씩 다져나가자.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