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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찬란하게 다가오는 봄을 보라 !

겨울과 봄 사이에서

by 김병태 Mar 02. 2025

레인쿠버답게 긴 겨울 내리는 비속에서 나무는 이끼로 옷을 입은것을 흔하게 보여준다.  맞은편 공원입구의 앙상한 가지만 남은 이끼낀 나무밑에 꽃들이 움틀대더니 화창한 날 마침내 찬란하게 봄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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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낀 나무를 보면 절망이 여전하지만 찬란하게 빛나는 꽃을 보면 생동감이 / 희망이 샘솟기 시작한다.  아 ! 우리의 조국은 노인들만이 남는 땅이 되어가고 젊은이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비행기를 타고 여기저기를 탐사하는 중에 밴쿠버에도 끊임없이 온다.  여기저기 먼저온자의 횡포를 듣는다.  나이든이도 젊은이도 예외가 없다. 자리를 잡을려는 자를 이용하려는 하이에나들은 어디에든지 존재하고 선량한 이웃들은 숨기에 바쁜 비겁이 처세술이 된 시대앞에서 이끼낀 나무옷을 입은 앙상한가지의 겨울을 만난다.


하지만 봄이 꿈틀댄다.

더이상 비겁하게 살기 싫어 움틀대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는다.  정글에서 강한 맹수만 살아남는듯해도 아니다. 약자는 지혜로 연대로 살아남아 땅을 차지하고 꽃을 피고 희망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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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맹수의 이빨에 물리더라도  친절함으로 관대함으로 선함으로 오늘 봄이 오는것을 노래하리라.

이제부터라도 하이에나의 약탈을 함께 연대함으로 막아보려는 함성들에 박수를 보내리라.

그리하여 봄이  찬란하게 빛나고

그리하여 젊은이들이 희망을 발견해가며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남을 배려하는 오늘을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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